차가버섯 복용
차가버섯 복용은 처음에 하루 10g 정도로 시작했다가 점차 양을 늘려 2주 후에는 하루 30g을 드실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으면 20g부터 시작하실 수도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처음 드시는 분이 곧바로 하루에 30g씩 드시는 것은 무리입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이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서 체력이 회복되는 정도에 맞추어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드실 분량을 아침에 한 번 만들어 놓고 하루에 나누어 드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이렇게 네 번 드시게 되지만, 한 번에 많이 드시지 말고 하루 네 번을 기본으로 해서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하루에 드실 분량을 6등분해서 아침, 점심, 저녁, 취침을 전후해서 각 6분의 1, 오전 오후 운동 중에 각 6분의 1을 나누어드신다는 생각으로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추출분말과 물의 비율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합니다. 기준은 <차가버섯 분말: 물>의 비율을 1:20, 즉 차가버섯 분말이 5g이라면 물 100cc에 넣어서 먹는 것이지만, 묽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물을 더 하셔도 되고, 진하게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물의 양을 줄이셔도 좋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차가버섯 복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설사 현상에 대한 대응입니다. 차가버섯을 드시게 되면 거의 예외 없이 설사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힘이 빠지게 되는 일반 설사와는 달리 차가버섯으로 인해 발생하는 설사 현상은 신체의 컨디션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2∼3일 정도가 지나면 설사 현상이 끝을 맺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대응은 설사 현상과 무관하게 원래 계획대로 차가버섯을 드시는 것입니다. 2∼3일이 지났는데도 설사 현상이 이어지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방법은 같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시는 것입니다. 아침에 하루 복용량의 차가버섯 용액을 만들어놓고 10∼20번에 조금씩 나누어 드십시오.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2∼3일, 길어야 5∼6일이면 설사 현상은 사라집니다.
설사 이외에 사람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계속 졸음이 오기도 하고, 명치 부분과 간 부위에 묵직하거나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하면 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기도 합니다. 또한 손발 끝이 저리기도 합니다.
폴란드에서 행해졌던 임상실험에 따르면 차가버섯 추출액을 주사제로 정맥 주입하면 종양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사용 회수가 거듭되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형태로 체내에 투입되는 차가버섯 추출액도 종양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각기 나타나기도 하고 한두 가지가 겹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설사현상과는 달리 꽤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 차가버섯이 몸에서 실질적인 작용을 하면서 나타나는 적응 반응입니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단지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신다면 설사와 마찬가지로 양을 줄이고, 아주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시도록 하십시오.
[자작나무차가버섯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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