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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맥주 비롯 독주 과음자 결장직장암 발병률 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3. 2.

독주 과음자, 결장직장암 위험 높다.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 연구팀은 결장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 2,291명의 음주 실태를 분석하여 '미국 위장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9월호에 발표하였는데, 독주(spirits)를 과음한 사람들은 결장직장암(colorectal tumor)에 걸릴 위험이 높은 반면, 포도주를 마시면 오히려 결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전했습니다.

(독주: 영어로 스피릿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진(gin), 보드카(vodka), 데킬라(tequila), 럼(rum), 아쿠아비트(aquavit) 등을 포괄하는 독주를 의미합니다. 중국의 고량주, 우리나라의 소주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독한 술 많이 마실수록 결장직장암 발병률 높아
맥주, 독주, 포도주 등 3개의 술 종류별로 음주 정도를 과음(주당 8잔 초과), 적당(주당 1-8잔), 비음주(주당 1잔 미만)로 구분하여 술 종류, 음주량, 결장내시경 시술을 통한 종양 발견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맥주, 독주를 과음한 환자의 경우 결장직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맥주, 독주를 8잔 이하로 마신 환자에 비해 2.5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적당한 포도주 음용은 결장직장암 발병률 떨어뜨려
반면, 포도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오히려 결장직장암 발병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도주 적당량 음용 기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적포도주 3-4잔 정도로 권장되며, 프랑스에서는 포도주 1잔을 1-2시간 동안 천천히 마시도록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인다고 합니다.)

음주, 결장직장암 발병에 2배 이상 영양 끼친다.
이러한 연구내용을 주도한 조지프 앤더슨(Joseph C. Anderson) 박사는 알코올은 결장직장암과 관련하여 분명한 유해 요인이며, 암 발생에 있어 유전 요인과 더불어 식생활 요인이 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위, 장관 질환 전문의라면 매일 한 잔 이상의 맥주 또는 독주를 마시는 사람을 주목하여 각별한 관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맥주와 독주를 과음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60세 이상 인구에서 결장직장암과 관련하여 흡연, 비만, 노화 정도 또한 발병 요인이 되며,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이 결장직장암의 발병률을 줄인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백포도주보다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천연 항산화물질) 함유량이 높은 적포도주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스베라트롤: 항암, 항노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물질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뛰어난 암 예방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0, 40대 젊은 층에 급증하고 있는 결장직장암(대장암)
소장이 끝나는 지점부터 직장이 시작되기 전까지 상행, 횡행, 하행, S자 결장 부분을 통틀어 결장이라 하며 결장과 직장을 합하여 대장이라고 합니다.
결장직장암(대장암)은 요즘 들어 특히 40세 미만 젊은 층에 급증하고 있는 암으로 전문가들은 2010년 경이면 위암보다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무서운 속도로 너무나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암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더욱 심각하여 결장직장암이 전체 암 발생 비율에서 3위에 해당되며 암으로 인한 사망 요인 중에 두 번째로 꼽힙니다.

결장직장암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음주
결장직장암과 관련해서는 유전요인과 식생활 요인의 비중이 상당한데, 지방질 섭취가 많고, 식이섬유 섭취가 적을수록 결장직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흡연과 음주 또한 결장직장암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결장직장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음주습관이 필요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