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다. 영생은 모든 종교의 궁극적 희망이며 목적이듯이, 이 세상에서는 영생의 유토피아를 찾을 수 없음을 슬퍼할 수도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런 파라다이스는 우리의 마음속에 이상향으로 존재할 뿐이며,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는 언젠가는 모두 죽는다.
중국의 진시황도 죽었고 크레오파트라도 죽었으며 박정희도 정주영도 죽었다 대부분은 암 선고를 받는 순간까지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생각 하였던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당신도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 들일 수밖에 없었겠지만 암을 인정하기에는 너무도 허망하였을 것이다.
왜 하필이면 내가, 왜 하필이면 암인가, 내가 무슨 잘못이 그렇게 크던가 하고 분하고 억울할 것이다. 주변에 누군가가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기도 하고 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럴 거야 생각되면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일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도 아니고 당신이 미워하는 그 사람 때문도 아니다. 아직 암이 왜 생기는 지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암은 태고 적에도 있었다. 또한 수녀원에서 평생을 금욕생활을 하는 수녀에게도 암은 발생되며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도 암은 발생한다
◇이제는 곰곰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지나온 인생을 반추해 보라. ◇지난 세월이 너무도 잘못된 것들로 점철되지는 않았는가? ◇얼마나 후회되는 일이 많은가? 그리운 사람도, 미웠던 사람도 한낱 아침 햇살에 떨어지는 풀잎에 맺힌 이슬 같은 기억이 아니던가? ◇당신도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억울해 하지는 않았던가? ◇앞으로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라며 죽음에 저항하지는 않는가?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신을 원망하지는 않는가? 당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 험한 인생을 살아 오면서 언제 이렇게 진솔하고 겸허하게 삶과 죽음, 미움과 사랑,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깊이 느껴 본 적이 있었는가. 당신이 만약 어떤 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 하였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고뇌의 시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반성의 좋은 기회도 없지 않은가?
교통사고나 다른 사고처럼 한마디 말도 없이 가는 것에 비한다면 그래도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오히려, 당신에게 신이 배려하여 참회와 반성과 재기 할 수 있는 기회와 인생을 새로운 각오로 살아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셨다고 생각하라.
이제부터 남아있는 시간이 신이 나에게 베푼 보너스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남을 돕는 시간으로 보람 있게 사용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더욱 값질 것이다
지금 당신이 살아있는 이 시간이 어제 생을 마감한 사람에게는 얼마나 살고 싶은 소중한 시간이겠는가. 이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당신에게 요구한 그 어떤 섭리에 따를 마음가짐으로 자세를 가다듬어 겸손하고 진지한 삶을 살아갈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제2의 인생을 개척하며 죽음을 초월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때 암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