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속 ‘SDs’ 대장암 예방‧치료물질로 기대” |
美 오클랜드 아동병원팀 학술저널 발표 예정 |
대장암은 오늘날 미국에서 암 사망원인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다빈도 암이다. 그런데 이 대장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성분이 콩 속에서 발견됐다. 천연 지질 분자물질의 일종인 SDs(Sphingadienes)가 바로 그것.
미국 캘리포니아州 오클랜드에 소재한 오클랜드 아동병원 부속 암센터의 줄리 사바 소장 연구팀은 24일 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바 소장 연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연구’誌(Cancer Research) 12월호에 관련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콩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각광받아 왔음에도 불구, 구체적으로 콩 속에 함유되어 있는 어떤 성분의 작용 덕분에 그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못했던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원래 사바 박사팀은 유전학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초파리로부터 SDs의 존재를 처음 확인했었다. 그 후 후속연구를 통해 SDs의 수치가 상승함에 따라 초파리 내부의 변이세포들이 괴사에 이르게 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따라서 SDs는 세포독성물질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
사바 박사팀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첩경도 이처럼 변이세포들을 괴사시켜 제거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연구를 계속한 끝에 이번에 콩 속에서 SDs의 존재를 확인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바 박사는 “콩 식품 섭취를 통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분자물질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Ds의 구조와 대사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 대장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일도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도 많은 후속연구를 통해 SDs를 체내에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함께 SDs를 장기간 섭취하기에 앞서 필요한 독성 규명, 다른 성분들과 병용할 경우의 영향, 대장암 이외의 다른 암들에 대해 나타내는 항암활성 등을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바 박사는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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