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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홍보관(지하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5.

홍보관(지하방) 있는 자리를 '도바' 라고 합니다. 선물 포장은 "떡"이라고 표현 합니다.

 

주로 건강기능식품의 '떡'이 화려하고 크고 이름을 영어로 지었습니다.

 

즉 겉은 금박,내지는 은박포장에 영어 이름을 앞에다 멋 있게 부쳤습니다. 스페샬, 골드, 임페리얼, 크라운, 실버, 크리스탈,해피,등등 아마 좋은 영어 단어는 총 동원 하였을 겁니다.

 

"식품은 절대 포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이 중요하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크고 화려하고 영어로 된 이름의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어제 제 고향 안성에 가 보니 시내에 홍보관 몇 군데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농번기라 시골로 홍보관(지하방)이 몰릴겁니다. 

 

'도바'일어의 은어로 '은밀한 곳' 이라는 뜻 이거나 '모여서 좋지 않은 일을 하는 곳' 으로 좋은 뜻은 아닙니다.   

 

홍보관 이 있는 곳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있는데 주변에서 여러 아줌마 나 할머니가 동시에 같은 보따리를 가지고 다니면 그 근처에 홍보관 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보따리는 대게 부피가 큰 것으로 휴지가 대표적입니다.

 

 

 

여가시설이 부족해서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돈도 없고  '엄마, 엄마' 따르는 그들의 상술에 내 팽겨지다 시피한 우리의 어른들이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홍보관 이 3000~5000군데로 보는데 농한기인 겨울철에는 시골 가지 내려가 극성을 떠니 그 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주변에서 공짜구경 이다하고 몰려다니니 혼자만 빠지기가 힘이 들 것입니다.

 

종업원들을 '날개'라고 부르는데   이 날개들이 '엄니엄니' 하면서 매출에 대한 경쟁을 부추기면  우리의 어르신들은 정에 이끌려 물건을 사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건강식품이면 문제가 큽니다.  당연히 건강을 해치니까요, 무조껀 그 사람들의 말만 믿고 그 물건을 선물도 합니다

 

한 장소에서 평균 3개월을 하는데 보통 그들은 3개월 매출이 3억은 되야 본전 했다고 표현 합니다. 300명이 주로 다녔다면 한사람 앞에 평균 100만원을 쓰셨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남편을 속이고 자식을 속이고 몇 천 만원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존심을 긁거나 다정다감하게 해 주면 넘어 간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부인이 다니지 않나 잘 살펴보십시오. 어떤 할머니는 주는 선물만 타온다고 거짓말 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절대 불가능 합니다. 한번은 선물만 타고 올지 모르나 몇 번은 절대 안 됩니다.

 

날개들이 쌍소리도 해가며 여러 사람 앞에 개망신을 줄 테니까요.

 

 외상값 못 갚으면 그들은 떠날 때 해결사를 보냅니다. 내용을 알고 산 건강식품이 아니니 복용법도 어디에 좋은 것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알아도 효과 없고 오히려 건강에 막대한 지장만 줍니다.

 

내 어머니가 내 부인이 조금이라도 편찮으시다면 필히 불량 건강식품을 안 드시는지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아프면 귀가 얇아집니다.'  주변에 홍보관이 있으면 유심히 보셨다가 무 허가,불량한 식품, 허가없는 정체불명식품, 만병통치약이라고 사기 치는 식품을 보면 신고 하십시오.포상금도 많을 겁니다.

 

'식품은 포장(겉)이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포장이 화려하고 크고 상품도 영어이름으로 된 제품, 실속없고 효과없는 제품이 태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