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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양날의 검이 될수 있는 제품 ,맹신은 금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0. 22.

양날의 검이 될수 있는 제품 ,맹신은 금물

 

카테킨(녹차), 베타카로틴(당근·브로콜리 등), 커큐민(카레), 라이코펜(토마토), 오메가-3 지방산(등푸른 생선), 이소플라본(콩), 폴리페놀(포도주스 등), 레스베라트롤(레드와인) 등이 각종 암과 만성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천연 성분이 있다고 하여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맹신(盲信)은 금물이다.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이나 코호트(통계상 인자들을 공유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 연구에선 오히려 정반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소플라본 추출물을 다량 장기 복용하면 오히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호주 암 학회의 최근 발표가 대표적 사례다. 베타카로틴이 오히려 폐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표적 뉴트라수티컬 영양소들의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카테킨(catechin)- 녹차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동물실험에서 녹차의 카테킨이 종양생성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은 뒤 녹차가 위암이나 직장암 발생을 감소시킬거란 막연한 인식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녹차에 관한 연구들은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들이 많으며, 최근 일본에서 행해진 대규모 역학연구를 보면 하루에 한 잔 이하를 마시나 5잔 이상을 마시나 위암이나 직장암의 발생과 거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카로틴(beta carotene)- 당근·브로콜리 등

당근이나 브로콜리 등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생성 전 단계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는 미량영양소다. 1981년 ´랜싯(Lancet)´에 베타카로틴이 폐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뒤로 베타카로틴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와 정반대 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핀란드에서 2만9133명의 남성 흡연자를 대상 9년간 추적·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폐암 발생이 18%나 높았던 것. 마찬가지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복용군이 폐암 위험이 28%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2003년 미국에서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이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라이코펜(lycopene)- 토마토

1980년대부터 토마토의 항암효과가 알려졌지만 작년 미국 국립암협회(NCI)에서 발표된 논문에선 라이코펜의 섭취가 전립선암과 관련 없다고 돼 있어 앞으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3지방산- 등푸른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응고방지제 역할을 해서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도 혈액을 과도하게 희석시켜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면역체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커큐민(curcumin)- 카레

1010명의 아시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카레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정신기능 평가점수가 현저히 높았다. 일부 동물실험과 연구실의 세포실험 결과도 전립선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발암 작용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고용량 커큐민 섭취가 백내장의 위험을 높인다는 2003년 동물 실험결과도 있으며, 14일 동안 쥐에게 심황을 많이 먹인 결과 간이 손상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 이유로 2005년 일본 가와니시는 “커큐민과 같은 항산화물질들은 항암효과와 발암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양날의 검(劍)´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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