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생명공학사 인수 항암제 보강

존슨&존슨, 생명공학사 인수 항암제 보강

테스토스테론 생성 억제 전립선암 치료제 확보

 

미국 존슨&존슨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으로 생명공학사를 인수해 항암제 사업을 보강했다.

 

존슨&존슨은 21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생명공학사 쿠가(Cougar)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현금 9억7000만 달러로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주당 매입가 43달러는 쿠가의 나스닥 종가 36.98달러에 16%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쿠가는 새로운 계열의 전립선암 치료제 '아비라테론'(abiraterone)을 개발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CB7630이란 코드명으로도 알려진 아비라테론은 스테로이드 효소 17-alpha hydroxylase/C17,20 lyase를 억제하는 경구제이다. 이 효소는 시토크롬 p450 복합체의 하나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에 관여한다.

 

고환과 부신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전임상 및 임상연구들에서 아비라테론은 상기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부신과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아비라테론은 현재 도세탁셀 기반 화학요법이 실패한 후 진행된 전이성, 항호르몬제 불응성 전립선암을 가진 환자들과 아직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항호르몬제 불응성 전립선암을 지닌 환자들을 대상으로 2개 3상 임상이 실시되고 있다.

 

메디타임즈 이근산 기자/기사 입력: 2009년 5월 22일

[출처] 존슨&존슨, 생명공학사 인수 항암제 보강|작성자 메디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