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PV 감염
: HPV의 감염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성인의 성기타입 감염은 성관계로
감염이 됩니다. 다른 방법에 의한 감염도 보고 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성관계로 인한
감염에 의해서 문제가 되고 증상들이 발병합니다.
균의 감염은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됩니다. 그래서 전신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아무런 증상도 없이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면 자연치유가 됩니다. 보통은 이런 기간을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된 사람중에 10~15% 정도에서 오랜기간동안
균의 감염상태로 가게되며 이런 사람들에게서 곤지름이나 자궁경부암 등의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결국은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게 됩니다.
HPV 균은 인체에 감염이 되어도 인체가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않아 치료가 안되고 극복하기
힘든 장기 감염상태로 가게되며, 이런 이유로 자궁암 등의 많은 암에 원인이 됩니다.
인체가 이 균과 싸우지 않는 이유는 현재까지 많은 사실들이 밝혀져 있지만 간단히 아래와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1) 감염이 점막일부분에 국한적으로 이루어져서 바이러스의 전신감염 증상(Viremia)이
일어나지 않아서 초기 면역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2) HPV 바이러스는 감염된 숙주세포를 파괴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감염사실이
면역계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3)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E6, E7 유전자가 세포 자체의 괴사와 세포 노화를 억제하여
암세포화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자가 발현되는 과정이 인간의 방식과 차이가
있어서 인체의 면역계가 인지를 못합니다.
4) 사람마다 균의 감염을 인지하는 면역계의 활성도와 면역력에 차이가 있게되며
이런 차이에 의해 효과적인 자연퇴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오랜기간 감염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2. 감염증상
: 균의 감염으로 생기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자연치유되므로 증상이
특별히 생기지 않고 감염된 사실도 모르고 맘편히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감염된 일부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남녀 모두에게 다음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1) 악성종양 : 자궁경부암 질상피암 성기피부암 항문암 요도암 방광암 구강암 인후두암
기관지암 폐암 유방암 피부암
2) 전암병변 : 자궁경부의 Koilocytosis 이형성증
3) 곤지름(콘딜로마) : 성기 사마귀
4) 점막돌기 : 인체 점막의 작은 유두상 돌기변화
3. 지속감염의 경과
: 자연치유되는 감염이 대부분이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지속감염입니다.
지속감염의 경과는 아래에 그림과 설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A. 초감염
: 도표의 A 지점에 해당하는 시기로 성관계에 의해 처음 HPV 균에 감염되는 시점을
말합니다. 현실적으로 성관계 외에는 감염이 어려운것으로 되어 있지만, 감염경로를
완전히 규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감염이 어떤 형식으로 되었는지를 따지거나
논쟁하는것은 치료에 도움이 안됩니다. 반성할것은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지만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감염을 인정하고 바른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초감염 이후 바이러스가 몸에서 어느정도 활성화 되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고, 평생 증상없이 모르고 지낼수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면역력과 감염균의 강도및
활성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A~B. 잠복기
: 초감염에서 증상발현 까지의 잠재기를 잠복기라고 합니다. 평균적인 잠복기는 짧으면
2주 길면 6개월 정도 입니다. 대게는 2-3개월 정도를 잠복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복기 동안에 몸의 면역체계가 잘 싸우면 증상이 없이 지나 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남성에 비해서 증상발현이 잘 됩니다. 의외로
여성분은 증상이 있는데, 남성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드물게 5년이나 10년 등이 지나서 증상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를 잠복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초기발현기에 증상이 없었던 경우이고 뒤에 몸상태가 나빠져서
재발하는 형식으로 발현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관계 가지지 않은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최근에 증상이 있다고, 가능한 일인지, 성관계 이외에도 옮을수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질문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염직후 1년내에만 증상들이
생기며, 1년이 지나면 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B~C. 증상발현기(활동기)
: 균의 감염이후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이균의 감염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곤지름과 자궁경부암 변화 입니다. 보통 증상발현기는 2-3년 정도 입니다.
이시기에는 잦은 재발로 환자들을 가슴아프게 합니다. 보통은 감염후 1년 정도에 가장
많은 재발을 합니다. 그래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이후에 1년간은 3개월 정도마다 정기
검진을 받을것을 권합니다. 정기 검진은 곤지름이 새로 생겼나를 진찰 받는것과 자궁암
세포진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년동안 4차례의 검사에서 암변화도 없고 이상이
새로 생기지 않으면 6개월로 정기 검사를 늘려서 받게 됩니다. 6개월 간격의 검사는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받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런 원칙은 암발생이 빠른 경우 6개월 정도면
나쁜 상태로 까지 발전 할수도 있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관리를 받으면 대부분은 초기에 다 치료를 받을수가 있고 건강하게 지내실수 있
습니다.
증상발현 및 균검출 한계선
: 가상의 선으로 보통 균감염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려면, 균의 활성도를 포함해 일정수
이상의 균이 자라야 증상이 생깁니다. 이것을 증상발현 한계선이라고 추정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건강상태나 면역력에 따라 차이가 나고, 결국은 건강관리를 잘 하시면
증상없이 편히 지내실수 있습니다. 처음 HPV 검사를 통해 균을 확인하고, 몇년뒤에
다시 검사를 받아보면 균이 음성으로 나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는 균의 수가
현저히 줄어서 검출이 안될 정도로 되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
이 균은 몸에서 완전히 박멸 되지 않습니다. 소량이나마 계속 남아 있게 됩니다.
검사에서 검출이 안될 정도면 건강상에 별 다른 해가 없으므로 전혀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마음 편히 생활 하시면 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박멸이 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정밀한 연구에 의해서도 균검출이 더 이상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근거에 의해서 인데요. 감염후 1년내 균이 없어지는 비율이 60~80% 정도라고 합니다.
감염후 2년이 지나면 95% 이상에서 균이 검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D. 재발현
: 엄밀하게 균의 감염초기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재발현의 경우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뒤에도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는 이 균이 몸에서 완전히 제거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재발현의 가장 큰 요인은 면역력의 저하 입니다. 아래는 면역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예 입니다.
1. 암이 발생하거나 항암 치료를 받을때
2. 간염이나 당뇨등의 질환 발생시
3.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때
4. 임신상태일때
그래서 과거에 감염이 있었던 분들은 위의 시기와 같이 면역력 저하가 예상되는 시기
에는 좀더 자주 진찰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으며, 재발이 되었다고해서 다시 감염이
되었다고 고민과 실의에 빠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초감염 보다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게되며, 치료에도 반응을 잘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위의 상황이라도 곤지름이
재발하는 경우는 거의 보고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검사에 의하면 재발된 경우라고
생각한 증상이 다시 감염된 균에 의해서 생긴것임이 입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항상 극복하려는 의지와 건강한 마음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일정시간이 지나면서 HPV균은 자연소실이 되며, 재발현은
없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폭넓은 연구에 의하면, 반복된 균의 검출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된 뒤에 다시 생기는것이 아니며, 면역이 형성되면 지속적 방어력을
가지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접종 백신까지 개발이 된 상태입니다.
결국 재발하는 증상은 아니며, 뒤에 다시 나타난 경우는, 다시 감염된 경우라는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4. 치료
A. 곤지름 치료
: 저위험군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증상이 곤지름입니다. 곤지름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가 됩니다. 이 자연치유 기간동안 얼마나
자주 많이 증상이 생기느냐에 따라서 환자분들이 겪는 고통은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결국은 1년 정도면 증상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 치료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B. 자궁암 치료
: 감염에 의한 초기 세포변화로 Koilocytosis, 이형성증 경과를 겪고 결국은 자궁암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각각의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있으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없이
정확한 치료를 받으시고 정기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C. 예방적 치료
: 현재 Merck 사와 GlaxoSmithKline(GSK) 사에서 예방백신을 개발하여 시판을 하고
있습니다. HPV 6 11 16 18 번에 대한 예방백신으로, 이 4가지 타입이 차지하는 감염이
전체 문제가 되는 감염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예방접종을 받게되면 대부분의
곤지름과 자궁암을 예방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예방접종 대상이 되고, 성생활을 시작하기 직전의 나이에 0, 2, 6 개월째
3차례 접종받으면 거의 100% 예방이 되는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5세에 자궁암발생이 보고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적어도 발병
2-3년 전부터 성관계에 노출되었다는 뜻으로, 이를 감안하면 11~12세 정도에 전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런 접종을 시행받은 아동들의 세대에는 곤지름이나 자궁암의 발생이 거의 없을것으로
의학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타입의 HPV도 많이 존재하므로 더욱 많은
연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한 예방접종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예방백신만 개발
되었지만, 조만간 감염된 사람에게도 사용되는 치료용 백신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므로 곤지름과 자궁암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긴 설명 이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증상발생시에 잘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면 평생 큰 문제없이 지내실수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잘 관리 하시는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감염으로 인한 병의 경과를 대충은 알게 되었으므로, 이병과 싸울때에 두려움을
가지지말고 담대히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이쁜여성의원 http://www.pretty100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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