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다 망상'이라는 거야...
제자가 선사에게 말했다...
" 저로 하여금
번뇌'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일깨워 주십시오. "
선사가 물었다...
" 그 번뇌'란 무엇에 있는가? "
' 저는 그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
다시 선사가 물었다...
"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다면
그야 허공과 다를바 없지
그 허공에서 어떻게 벗어 나겠다는 말인가? "
제자가 따지듯이 말했다.
' 일체의 악을 끊고, 일체의 선을 행해야만
부처가 될수 있다고 경전에도 이루고 있습니다. '
선사는 그윽이 미소를 띠며 말했다...
" 그게 다 망상이란 거야, 선악이란
다 자기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 일뿐..."
' 그게 다 망상 이라니요? 어떻게 그런 말씀을... '
선사는 제자의 마음을 어루 만지기라도 하듯
인자하게 말했다...
" 네집 뜨락에 언제부터 인가, 한 개의 바위가 있다고 하자...
네가 그 바위 위에 누워 낮잠을 자거나, 그냥 앉아 있을때는
두렵거나 놀라운 생각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바위를 가지고 불상을 조각 했다고 치자...
아니면, 또 거기에 부처님을 그려 넣었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때부터, 네 마음이
그 바위를 부처님으로 알고, 감히 불경 스럽게
그 위에 드러 눕거나 걸터 앉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처음부터 바위 일뿐인데
네 마음이 그렇게 만들어 버린거야...
만일 그 바위에 용이나 호랑이, 아니면
또 귀신 나부랭이를 그려 놓았다 치자...
자신이 직접 그려 놓고도 그걸보고 무서워 할수도 있을 테지
이런것은 모두 너의 생각'에서, 망상'에서 비롯 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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