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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자궁경부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7. 28.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1년 동안 49만 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7만 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이 중 80%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여성암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주 원인은 =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자궁경부의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90∼98%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나이가 많은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지속적인 감염을 보이는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다른 원인으로는 성 경험 습관이다. 초경 직후의 어린 나이에 성 경험이 있었던 여성, 남성 파트너가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유지하는 경우, 여러 남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 등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증가시켜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소득, 어린 나이 성 경험시 위험 = 경구 피임제 및 출산력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결과 외국과 마찬가지로 경제수준이 낮거나, 첫 출산 연령이 빠른 경우, 출산 경험이 많거나 장기간 경구피임제를 복용한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다음으로 흡연과의 관련성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들 중 흡연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실험연구에서 농축된 담배연기로 자궁경부암상피세포를 악성화 시킬 수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미디아 감염은 성전파성 질염으로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됐고, 여성 생식기의 2형 단순포진바이러스 감염도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효표 교수는 “자궁경부암 발생에 관여하는 개인적, 환경적 요인들을 차단하고, 성 경험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지속감염을 조기에 발견·치료해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출처 :여성질환 면역클리닉 원문보기 글쓴이 : 노지에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