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약 전립선암 예방에 권장
'프로스카' 55세 이상 PSA 3.0 이하인 남성 해당
미국의 의료단체 2곳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치료제 '프로스카'(Proscar, finasteride)를 전립선암 예방용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55세 이상이면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PSA 수치가 3.0ng/mL 이하이며 전립선암 증상이 없는 남성들에게 프로스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지침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프로스카를 포함해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계열의 모든 약물에 적용되나, 현재로선 프로스카에 초점을 둔다.
두 학회는 15개 연구에 근거해 이번 권장안을 마련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2003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전립선암예방임상(PCPT)에서 프로스카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25%나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핵심이다.
프로스카는 전립선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하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BPH의 주범인 DHT를 감소시킨다. 그런데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은 전립선암의 발병에 관여하고 DHT는 주요 안드로겐이므로, 프로스카가 전립선암 위험을 저하시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PCPT 연구가 실시됐다.
PCPT에는 직장수지검사(DRE) 결과가 정상이고 PSA 수치가 3.0ng/mL 이하인 55세 이상 남성 1만8882명이 참여해 프로스카 또는 위약 5mg을 매일 7년간 복용했다. 이 기간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프로스카군이 18.4%(803/4368명)로, 위약군의 24.4%(1147/4692명)에 비해 24.8%나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악성 종양(글리슨 등급 7∼10)은 프로스카군이 37.0%(280/757개 또는 그룹의 6.4%)로, 위약군의 22.2%(237/1068개 또는 그룹의 5.1%)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 점이 문제이었는데, 보다 최근의 분석들에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번 지침이 나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권장안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의사들은 전립선암 1예를 예방하기 위해 71명의 남성을 7년 동안 치료해야 한다. 아울러 아직 프로스카가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까지 감소시키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프로스카의 연 치료비는 1000달러를 상회해 비용도 문제이다.
메디타임즈 허성렬 기자/기사 입력: 2009년 2월 25일
[출처] 전립선비대약 전립선암 예방에 권장|작성자 메디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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