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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자궁경부암 수술후 배뇨곤란의 예방, 회복을 위한 일상생활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5. 16.

자궁경부암 수술후 배뇨곤란의 예방, 회복을 위한 일상생활은?


1. 수술 후 배뇨장애가 왜 나타날까요?
광범위자궁절제술 후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되는 합병증이 방광기능의 장애입니다. 이는 수술 시 적정범위의 박리와 완전한 임파선 절제를 위해서는 기인대라는 부위를 절제하여야 하는데, 이 곳에 방광과 상부요도에 관여하는 신경들이 많이 분포하여 함께 차단되기 때문에 불가피합니다.

2. 수술 후 배뇨장애란 무엇을 말합니까?
수술 후 2주에 소변줄을 빼고 난 후 100cc 이상의 잔뇨량이 있는 것을 말하며 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이 마렵다는 감각이 없음.
- 소변이 꽉 차있는데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 소변이 나와도 잔뇨량이 많음.
- 소변을 보고 난 후 또 소변을 보고 싶으며 시원한 느낌이 없음.

3. 수술 후 배뇨장애의 빈도는?
수술 후 2주에는 68%의 환자에서 잔뇨가 있었고 모든 환자에서 방광의 감각장애가 있었으며, 수술 후 1년 후에는 63%의 환자에게서 방광의 감각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Ralph, 1988) 또한 감각장애가 환자의 20%에서 수술 후 5-15년간 장기간 지속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Fraser,1996)

4. 배뇨곤란의 예방, 회복을 위한 일상생활은?

(1) 소변줄을 끼고 있을 때의 주의사항
 

-  제일 중요한 것은 소변의 흐름을 자주 관찰하고, 막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 고정된 부위(balloning)가 자극 받지 않도록 소변줄을 다리에 반창고로 단단히 고정
   하고 주의 해야 합니다.

- 소변주머니를 아랫배(방광)보다 낮은 곳에 두도록 합니다. (소변주머니가 방광보다
  위로 올라 가서 소변이 거꾸로 흐르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소변주머니는 하루에 3회 정도, 소변양이 많을 경우에는 더 자주 비우세요.

-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잠자기 전에는 수분을 제한해야 합니다.

- 회음부위는 따뜻한 물로 씻고, 가려울 때는 식초나 베타딘 용액을 이용하여도됩니다.


(2) 소변줄을 빼고 잔뇨량을 체크하기까지
 

- 외래 진료예약 시간 3시간 전에 소변줄의 잠금장치를 막아서 방광에 적당량의 소변이
  고여 있도록합니다. (진료예약시간 1시간 전에 외래에 도착하세요.)

- 이때 수분을 500cc 이상의 과다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 또한 4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에는 잠금장치를 풀어서 소변을 빼 주어야
   방광의 과대팽창으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산부인과 외래 회복실로 와서 간호사에게 말하고 소변줄을 뺍니다.

- 소변줄을 뺀 후 뇨의가 있으면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봅니다. 이때 뇨의가
   없으면 커피 1잔과 물2컵을 마신 후 30분 후에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봅니다.

- 소변이 잘 안 나오면 배에 힘을 주고, '쉬위' 소리를 내며 5분간 시도합니다.

- 산부인과 외래 회복실로 돌아와 잔뇨량을 체크합니다. (이때, 소변양, 뇨의 유무,
   배뇨시작 시의 어려움, 잔뇨감, 배뇨후의 시원감 등을 말해주세요.)

- 이때 잔뇨량이 80-100cc이상이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소변줄을 다시 삽입하게
   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외래를 방문하여 소변줄을 빼게 됩니다.



(3) 소변줄을 빼고 퇴원해 일상생활시의 주의사항
 

- 배뇨시간 간격을 3-4시간으로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소변을 참으면 방광의 감각 손
  실이 영구적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 소변 보고싶은 감각을 못 느끼는 분은, 4시간에 500cc이상의 수분섭취는 삼가하세요.
- 잠자기 전에는 소변을 꼭 보고 주무시고, 기상 후에도 바로 소변을 보십시오.

-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이 있을 때는 주먹을 쥐고 가볍게 아랫배를 쳐주시고
   아랫배를 지긋이 손가락으로 눌러 복압을 높인 상태에서 소변을 보십시오.

- 따뜻한 물 주머니나 샤워기를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너무 뜨거운
  것을 이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고 수술부위는 피하세요.

- 소변이 조금 밖에 안 나오고 방광에 꽉 찬 느낌이 있을 때는 방광의 과도팽창으로
   인하여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출처 : 휴메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