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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에스트로겐 요법, 유방암 위험 2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5. 13.
에스트로겐 요법, 유방암 위험 2배



폐경여성들이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등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의 팀 키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영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보고서 9건과 2천400명의 폐경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그 결과를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의 내용과 비교분석했다고 밝히고 활성형태의 에스트로겐인 에스트라디올의 혈중 수치가 높은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두 배이상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와 유방암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이를 증명할만한 강력한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분석결과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 박사는 또 이번 조사에서는 에스트로겐 억제분자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이라는 물질이 많으면 유방암 위험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하고 비만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은 이 분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성들이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이고, 유방암도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