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들이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등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겐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의 팀 키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영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보고서 9건과 2천400명의 폐경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뒤 5년간 유방암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그 결과를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의 내용과 비교분석했다고 밝히고 활성형태의 에스트로겐인 에스트라디올의 혈중 수치가 높은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두 배이상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키 박사는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와 유방암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이를 증명할만한 강력한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분석결과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 박사는 또 이번 조사에서는 에스트로겐 억제분자인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이라는 물질이 많으면 유방암 위험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하고 비만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은 이 분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여성들이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줄이고, 유방암도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키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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