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어려운 췌장암, 방법 생겼다

미국 허친슨 암연구소 연구팀은 실험쥐들의 유전자를 조작해 사람의 췌장암과 유사한 암이 발생하게 한 뒤, 암 발생 초기와 말기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혈액에서 검출된 1천 5백 가지 단백질 중에서 초기 췌장암에서만 나오는 5가지의 단백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새로 발견된 5가지 단백질이 사람의 췌장암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췌장암 진단을 받기 1년 전에 췌장암 환자들이 헌혈했던 혈액샘플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췌장암이 발생하기 전 혈액에서도 초기 췌장암에서만 나오는 단백질이 검출됐습니다.

[이태윤/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현재 췌장암에서는 CA19-9라는 혈액에서 채취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역시 조기 췌장암일 때는 이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새로 발견된 5가지 단백질은 만일 상용화가 될 수 있다면, 간단한 혈액 채취로만으로…]

췌장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흡연과 비만을 들 수 있는데요.

따라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고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췌장염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