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란 무엇인가요?
MRI란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이며 우리말로는 ‘자기 공명 영상’이라고 합니다. 매우 강하고 균일한 원통모양의 자장 내부에 인체를 위치시킨 후 인체에 존재하는 수소원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영상화하는 것입니다.
모든 MRI는 성능이 같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MRI의 성능은 자장의 크기에 좌우되는데 0.5T, 1.0T, 1.5T, 3T (T는 tesla의 약자, tesla는 자력의 단위로서 10,000 Gauss에 해당) 등이 있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되고 있는 MR은 1.5T MR이고 본원에는 GE사의 1.5T MR과 Philips사의 1.5T MR이 각각 1대씩, 총 2대가 있습니다.
MRI를 촬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며 일반 X선 촬영, 초음파, CT에서 보이지 않는 병변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1) 두경부의 경우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부위와 범위를 알 수 있으며 뇌혈관만을 영상화하여 막힌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근골격계의 경우 무릎, 어깨, 발목, 엉덩이관절, 팔꿈치, 손목 등 모든 관절의 인대, 연골, 근육, 힘줄 조직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으며 뼈 안쪽의 골수의 신호강도까지 볼 수 있고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내부의 성분이 액체인지 고체인지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관절 내부에 희석한 조영제(특수한 액체로 이루어진 약제)를 주입한 후 검사하는 관절조영검사를 시행하면 진단율을 매우 높일 수 있으며 주로 어깨 관절에서 사용합니다.
3) 척추의 경우 수핵(디스크) 탈출, 척추관 협착, 척수나 신경 조직, 뼈 조직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4) 심장의 경우 심장 근육이나 판막 움직임의 이상 유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5) 유방의 경우 양성 또는 악성종양의 감별에 유용하여 암 조직이 있는 경우 퍼져있는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6) 복부나 흉부의 경우 암 조직의 성상과 위치, 주변혈관과의 관계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MRI를 촬영할 때 가격은 얼마인가요?
각각의 부위에 따라 다르며 병원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는 보험이 적용되는 부위와 질병이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값이 비싼 검사중의 하나입니다.
MRI 촬영시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부위에 따라 다르고 영상 획득 갯수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보통 20분 정도 걸리지만 정맥으로 조영제를 정맥주사하는 경우에는 10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MRI를 찍을 때 전신을 모두 촬영할 수는 없나요?
있습니다. 전신 MR (whole body MR)을 이용하여 신체를 전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데 주로 어느 한 부위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서 전이가 있는 부위를 찾으려고 할 때 시행합니다. 그러나 각각의 부위를 아주 정밀하게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각각의 부위를 따로따로 검사해야만 합니다.
MRI를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래에서 접수를 하고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받습니다. 1층 로비에 있는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고 1층 MRI실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됩니다. 당일 검사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예약자가 밀려 있으면 검사할 날짜를 예약하고 그 날짜에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MRI 판독결과는 언제 알 수 있나요?
본원에서는 7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각각의 세부 분야(두경부, 근골격계, 척추,심장, 유방, 복부, 흉부 등)를 맡아서 판독을 하고 있으며 환자분들의 외래 진료 날짜까지는 판독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 판독 결과를 가지고 각 과의 외래를 보는 의사 선생님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실 것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 강병성[영상의학과.임상조교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 1. (0) | 2009.03.25 |
---|---|
[스크랩]CT촬영이란? (0) | 2009.03.25 |
[스크랩]암 통증도 `남녀유별` (0) | 2009.03.24 |
[스크랩]토모테라피 (0) | 2009.03.24 |
[스크랩]하이프나이프 (0) | 200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