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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암환자 통증관리' 권고안 마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9.

보건복지부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 중의 하나인 통증(痛症)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암전문의료인과 암환자를 위한『암성통증관리지침』을 마련하여 일선병원과 암환자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는 매년 12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6만5천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전국의 약 36만여명의 암 환자중 절반 이상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증(痛症)은 암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고통스러운 증상 중의 하나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의 30-50%가, 진행성 암환자의 60-70%가, 그리고 말기암 환자의 80-90%가 고통을 받고 있으나 적절한 통증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중 60-70%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진통제를 자주 쓰면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되기 쉽다’거나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을 참는 것보다 통증을 참는 것이 쉽다’ 는 암환자들의 통증관리에 대한 오해가 크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 안」과 환자용 통증관리 안내서를 마련하여, 전국 200병상이상 종합병원과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배포하여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국립암센터내 암정보센터를 통해 암 통증관리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모든 국민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암성통증으로부터의 해방(Cancer Pain Relief), 미국보건정책연구기관(AHCPR)의 통증관리지침(Management of Cancer Pain), 일본완화의료학회의 암성통증치료 가이드라인, 대만의 안녕요법-동통처치참고지인(安寧療法-疼痛處置參考指引) 등에서는『경구용 속효성 몰핀』을 첫 통증조절시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음은 암성통증 관리안내의 주요내용이다.

 ○ 통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말씀 하세요
  
- 통증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통증에 대해 의사나 간호사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환자들은 의료진을 귀찮게 할까봐 통증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 의료진들은 여러분이 왜 아픈지 그 원인을 알아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은 먹는 약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진통제에 대해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 진통제의 종류나 용량은 통증의 강도나 양상에 따라 의료진이 선택하여 처방해드립니다.

○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주세요
  
- 암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중독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면 통증이 심해졌을 때 더 이상 사용할 약이 없을까봐 약을 아낍니다.
  - 여러분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몸이 익숙해져서 예전처럼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는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약의 용량을 변경하거나 다른 약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통증을 잘 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약은 항상 시간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증이 없다고 해서 복용하는 약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 날짜, 시간, 통증평가숫자,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 방법 등, 통증일기장을 기록해 보십시오. 통증을 평가하는 방법은 0에서 10까지의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0은 통증이 없는 것이고 10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말합니다. 의료진에게도 진통제 선택에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진통제의 부작용으로는 변비, 구역질이나 구토, 졸림, 호흡횟수가 느려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변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이나 쥬스, 그밖에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변을 묽게 하는 약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 구역질이나 구토는 보통약을 복용한지 하루나 이틀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에 잠이 오거나 정신이 약간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의료진에게 말씀하시면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통증 조절방법도 있습니다
  
- 약 이외에도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완요법, 냉찜질, 온찜질, 마사지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과 같이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도 효과가 있습니다.

문의 암관리팀 2110-6321
정리 정책홍보팀 배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