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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담도암

[펌]담낭암 진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8.

담낭암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를 하나요?

♣ 정기검진
대개의 경우 담낭의 초음파검사도 실시하므로 증상이 없는 담낭암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 있거나 담낭 용종(폴립)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점검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혈액검사
담낭암이 초기일 때는 혈액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근처의 담도를 압박하게 되면 빌리루빈(황달 수치)이나 알칼리포스파타아제 (ALP)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더 진행이 되면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담낭암의 50-60%에서,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항원 (CEA)과 CA19-9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러나 담낭암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이들 표지자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영상검사
각종 영상검사 중에서 초음파검사는 고통이 적고 반복해서 실시할 수 있으므로 담낭질환의 선별검사(screening)로서 가장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이 검사를 통해 작은 암이나 조기의 암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복부에 지방층이 두꺼운 편이거나, 소화관 내에 가스가 많이 찬 상태에서는 초음파검사에서 담낭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초음파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 또는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음 단계의 검사로서 CT검사나 MRI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담낭암 및 암이 주위로 진행된 상황, 다른 장기로 전이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담도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십이지장으로 향하는 담도의 출구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담관으로 삽입하여 직접 담도를 조영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 (ERCP)을 하거나 가느다란 바늘을 간장을 통해 담관에 삽입한 후 조영제를 투입 후 촬영하는 경피성간담도촬영술 (PTC)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 예정된 환자에 대해서는 혈관조영을 실시하여 담낭암이 간동맥과 문맥으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조사합니다.



담낭암은 어떤 병인가요
담낭암은 어떤 병인가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내려가는 통로를 형성하는 관 모양의 구조를 ‘담도’라고 하는데, 크게 담관, 담낭 그리고 바터팽대부(유두부)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담즙의 운반과 저장에 관계된 구조를 ‘담도계’라고 하며, 이 부위에 생기는 암을 ‘담도계 종양’으로 부르게 됩니다.
담즙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 중에서 지방성분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데 담도를 따라 흘러내려가다가 담낭관을 통하여 담낭에 일시적으로 저장이 되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담낭이 수축하면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져서 음식물과 섞이게 되어 소화를 돕게 됩니다.

담도계 종양은 크게 담낭암과 간외담관암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담낭암이란, 담낭이나 담낭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최근 10~20년간의 추세를 살펴 보면, 전체 악성 종양 중 담도계 종양의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소화기계 암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며 남녀의 비율은 1:2 내지는 1:3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발생하는 연령은 대부분 60대 또는 70대로 고령입니다.


담낭암의 분류
담낭암은 암을 만드는 세포와 암의 형태에 따라 분류하게 됩니다. 암의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유두형, 비후형, 침윤형, 충만형, 종괴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유두형이 예후가 가장 좋고 침윤형이 가장 나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포에 따른 분류로는 선암, 미분화암, 편평상피암이 있습니다.
담낭암의 대부분(90%)은 선암이고 적은 수 (약 5%)에서 미분화암이나 편평상피암입니다. 선암의 대부분이 침윤형이며 약 20%가 유두형입니다.

세포병리학적 변화를 살펴보면 담낭은 암종에 의해서 담낭벽이 두꺼워지고 수축되거나, 점액을 분비하는 암종(선암)에 의해서 점액이 차면 담낭이 팽창될 수도 있으며, 암종에 의해서 담낭이 천공되어 이웃 장기와 누공을 형성하거나 복강 내에 전이되기도 합니다.



담낭암에 걸리면 얼마나 살 수 있나요
담낭암에 걸리면 얼마나 살 수 있나요?
담낭암의 예후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담낭암 1기인 경우에는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2기는 완치율이 50% 전후 정도이고, 3기는 10~20%로 저하됩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CT 등이 보편화되면서 조기 발견이 증가하고 있고, 수술법의 향상으로 좀 더 철저하고 광범위한 근치적 수술이 발달하면서 점차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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