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1. 위암의 원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6.

 1. 위암의 원인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수는 연간 약 5만명에 이르며, 이중 가장 많은 것이 소화기 계통의 암으로서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남자에게는 20%이상이 위암입니다.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은 위암의 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위암이 많은 것은 민족이나 인종의 차이로 보기는 어렵고, 암 발생에 제일 중요한 생활 환경의 차이,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같은 견해를 잘 증명해 주는 것으로 미국으로 이민간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2세나 3세에서의 위암 발생률이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위암 발생률보다 훨씬 낮아 미국 원주민의 발생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1950년대의 위암 발생률은 상당히 높았으나 1970년대에는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하여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되고 따라서 변질된 음식에 발생되는 발암물질의 섭취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음식물의 종류 중에서 어떤 음식물이 암을 잘 일으키는가 하는 것은 논란이 많으나 대체로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약 20그램으로 서양인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소금에 절인 생선을 먹는 습관이 있는 한국, 일본,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에서 위함의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태운 음식이나 비타민 부족, 훈제된 식품, 방부제로 쓰이는 아질산염 등이 암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중 비타민에 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비타민 A가 실험적으로 항암효과가 있고 비타민 C는 식품 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추 같은 매운 음식에 관해서는 아직 그 설이 많으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멕시코에서 위암의 발생이 적은 것을 보아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술과 담배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의 보고들을 보면 위암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위암환자의 1세대 자손들에게 위암의 발생률이 높고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외 위폴립이나 위축성 위염을 가진 환자에서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이러한 질환이 위암의 전구질환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