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아토피

[스크랩] 아토피에는 바닷물이 명약?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5.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여름은 건조한 겨울만큼이나 괴로운 계절이다.

살끼리 닿는 곳은 물론, 옷만 입어도 땀이 나고 가려워 보습제와 약을 발라야 하는 생활을 벗어나기 힘들다. 여기에 염증이 곪기라도 하면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이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토피 환자들에게 물속만큼 좋은 피서지는 없다.

물은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의 열을 식혀주며, 땀으로 인해 쌓인 모공의 먼지를 씻어낸다. 땀의 소금기가 예민하고 상처 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도 막아 준다.

특히 바닷물이 아토피를 낫게 한다는 속설 때문에 여름철 바다를 찾는 아토피 환자들이 많다. 아토피 치료법 중에 염분 농도를 4∼35%로 조절한 용액을 피부에 도포한 후 자외선을 조사하는 방법이 더러 시행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바닷물은 순수 염분용액과 달리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 치료와 동일한 효과를 보긴 어렵다. 또 장시간 바닷물에 피부를 노출하면 자외선의 피부흡수도를 높여 일광화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화상이 발생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더 악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수영장도 예외는 아니다. 물속의 소독제는 아토피 환자들의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좋지 않다. 물놀이는 가능한 한 짧게 하는 것이 좋고 물놀이 후에는 몸에 소독제나 오염물질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야 한다. 더불어 아토피 관리의 정석인 ‘보습’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출처 세계일보

출처 :아토피,피부염,피부질환,치료법,및각종질병,치료하는,사람들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라벤다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