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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암 이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30.

암 이해

암의 정의

암 이란?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cell)라고 부릅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세포내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며 성장하고 죽어 없어지기도 하며 세포수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이러한 증식과 억제가 조절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통제되지 못하고 과다하게 증식할 뿐만 아니라 주위 조직 및 장기에 침입하여 종괴 형성 및 정상 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는 상태를 암(cancer)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암은 억제가 안되는 세포의 증식으로 정상적인 세포와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파괴하기에 그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 강조됩니다.
  

흔히들 혹, 종양, 암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뜻과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이라는 용어는 엄밀하게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실제 병,의원 등에서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대화에서 '자궁에 혹이 있다', '난소에 물혹이 있다', '간에 물혹이 있다' 라는 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사전적 의미와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는 의미를 종합해보면 혹이란 '비정상적인 체내의 덩어리'를 가리키는 말로 의학적으로는 '종양성 병변'정도의 개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암)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며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으며 제거하여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합니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의 양성 종양은 생명에 위협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은 조직이나 세포이름에 '종'이라는 접미어를 붙여서 부릅니다. 예를 들면,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지방종, 섬유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섬유종,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근육종이라고 합니다. 대개 이런 이름을 가진 종양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우리 몸에 큰 해를 입히지 않는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달리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과 침윤성(파고들거나 퍼져나감) 성장 및 체내 각 부위에 확산, 전이(원래 장소에서 떨어진 곳까지 이동함)하여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즉, 암은 바로 악성 종양과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종양

종양의 정의를 적절히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의학적으로는 종양이라는 것은 조직의 자율적인 과잉적 성장이며, 이것은 개체에 대해서 의의가 없거나 이롭지 않을뿐더러 정상조직에 대해서 파괴적인 것입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종양이란 우리 몸속에서 새롭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는 종양에 해당하는 영어로 Tumor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부위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에 따라서 다양한 부위의 암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등이 있습니다.

종양의 이름은 2가지 규칙이 있는데, 종양이 처음 생긴 원발 장기에 따른 분류와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암세포의 모양과 그 발생기원에 따른 분류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암세포의 발생기원 측면에서 보았을 때 세포의 종류를 크게 '결체조직성 종양'과 '상피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혼합성 종양', '복합성 종양', '기형종' 등이 있습니다.

결체조직이라면 피부 밑이나 장기사이에 있는 지방이나 근육같은 조직을 말합니다. 결체조직성 종양에서는 '육종'이라는 접미어가 붙는데 예를 들면 악성 지방종은 지방육종, 악성 섬유종은 섬유(성)육종이라고 부릅니다.

'상피세포'는 겉피부를 덮고 있는 편평세포,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을 덮고 있는 점막의 세포 등을 말합니다. 유방의 유선, 갑상선, 전립선 등 물질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에서 기원한 암은 '선암' 이라고 합니다. 상피성 종양에서는 '암종'이라는 접미어가 붙어서 편평세포암종, 선암종 등으로 부르게 됩니다.

암의 증상

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징후와 증상은 암의 종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합니다. 암으로 인한 증상과 징후는 암조직 자체의 영향, 주위의 장기와 구조물에 영향을 줄 때 생깁니다. 또한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된다면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의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구분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암이 자라면서 주위의 기관, 구조물, 혈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여러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 있으며 주위에 복잡한 기관이 많은 뇌하수체에 생긴 암 같은 경우는 작은 경우라도 그 증세와 징후가 빨리 나타나지만, 췌장(이자)처럼 넓은 복강에 있으며 주위에 복잡한 장기나 기관이 없는 곳에서 생긴 암은 상당히 큰 크기로 자랄 때까지 특별한 증세와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피부 가까이에서 커진다면 덩어리로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암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변비처럼 장기 내강을 막아서 생기는 증세가 있고, 췌장암과 담도암처럼 담관을 막아 황달 등의 징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폐암 등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합니다. 또 암이 신경, 혈관을 누르거나, 뼈 등으로 전이가 생긴 경우는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위암과 대장암처럼 암의 성장으로 조직에서 출혈을 하는 경우 혈변과 빈혈, 폐암은 객혈, 방광암에서는 혈뇨 등이 생기게 됩니다.

암은 또한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세를 만듭니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신체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암은 여러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암의 진단

암의 확진과 진행상태의 결정은 여러 가지 검사들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하나의 검사로 암이 확진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암의 진단은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의사에 의해 신중히 판단됩니다.
 
01 의사의 진찰 

암의 진단은 의사의 진찰을 통해 증상을 상담하고 신체의 부위를 체계별로 검진을 받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예로 전신진찰, 유방과 갑상선 등의 촉진검사,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검사 등이 있습니다.

02 내시경검사 

내시경검사는 검사대상에 따라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방광경, 복강경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직접 관찰하면서 암의 크기, 모양, 위치를 평가하고,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03 영상진단검사  

투시검사 

투시검사는 단순방사선영상으로 구분이 잘 안되는 내부장기를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며 조영제를 사용하여 장기의 모양과 위치, 병변을 검사하여 암의 진단에 유용하며 수술시 절제범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위를 검사하기 위한 상부위장조영술(UGI), 이중조영바륨관장검사, 대장투시검사, 췌장암, 담도암에서 사용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이 있습니다.
   
단순방사선영상(X-ray 촬영)    
     
단순방사선영상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해부학적인 구조변화를 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방사선이 인체를 통과할 때 조직과 뼈 등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영상을 검사합니다. 밀도의 변화, 윤곽의 불규칙성, 표면의 침식정도, 뼈나 조직의 모양변화, 흉강 등 체강의 액체존재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폐와 유방, 뼈 등을 검사할 때 사용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는 X선을 이용하여 연조직의 해부학적인 상태를 단층으로 찍어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진의 모양으로 보여줍니다. 검사 결과로 병변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구별하며 병변의 특성과 정확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접 장기, 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 머리와 목, 폐, 복부의 장기를 평가할 때 사용합니다. 원발암을 검사하거나 전이여부를 검사할 때 유용합니다.

   
초음파검사    

초음파검사는 음파를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 종양이 낭성종괴인지 고형종물인지를 구별하는 등 종양내부의 구조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또한 암이 주변장기를 침범했는지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를 검사할 때 유용합니다. 복부 장기와 갑상선, 유방, 골반내의 난소, 자궁, 전립선, 심장 등을 검사할 때 사용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는 인체내의 특정 핵에서 기인된 자기장과 방사파와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방면의 단층상을 인체의 측면과 종면으로 제공합니다. MRI는 암과 장기 등의 조직의 여러 형태를 인식하여 정상,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을 구분하기에 좋고, 병기나 전이여부를 확인하기에 좋은 검사입니다. 뇌, 척수, 유방, 근골격계, 복부 장기 등을 검사하기에 유용하나, 폐나 위, 대장 등과 같이 움직이는 장기의 검사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04 핵의학검사 

핵의학검사는 방사능 표지물질을 정맥주사하여 종양이 있거나 이상이 있는 부위에 방사능물질이 농축되는 기전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골스캔(Bone scan)

뼈로 전이되는 암의 전이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흔히 사용됩니다. 그러나 암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방사능 물질이 농축될 수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암을 확진하기는 힘듭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종양세포의 대사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나타내는 진단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다른 검사로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05 종양표지자 검사 

암종양표지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 또는 암세포가 체내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나오는 물질로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검출이 되어 암의 존재를 알려주는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종양표지자의 검사를 이용해서 몸에 암이 있는지, 암세포의 성격이 어떤지, 수술 후의 잔류암은 없는지, 그리고 재발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종류의 종양표지자는 암이 없어도 증가하거나 검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암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06 조직/세포병리검사

암의 확진은 암조직에서 암세포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기관에서도 암은 여러 종류의 세포에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포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종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암세포를 검사하기 위해 암조직에서 암세포를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피부를 절개하고 직접 생검하여 암조직을 검사할 수 있고, 주사기를 이용하여 세침흡인하여 미세침흡인생검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피부에서 잘 만져지지 않거나 접근하기 힘든 장기를 검사할 때는 초음파나 CT검사, 투시검사 등의 유도하에 실시하게 됩니다. 내시경을 통해 작은 포셉으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혈액암의 경우는 직접 정맥채취를 하거나 골수검사를 하여 암세포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의 경우는 작은 브러시를 이용하며, 소변이나 가래, 뇌척수액등을 직접 검사하여 암세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체 검사    
  
고도로 훈련된 기사나 의사는 현미경을 사용하여 검체를 관찰함으로써 세포나 조직의 구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궁경부의 조직 검체 

자궁경부에서 채위한 조직 검체의 모습으로서, 정상 조직을 침범하는 악성 세포가 관찰된다.

암 치료

암치료의 주요 목적은 암으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회복시킴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것과 만일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 더 이상의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요법,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외에 국소치료법,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요법, 유전자요법까지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암의 치료는 진단된 암의 종류, 진행상태(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다른 질환의 치료에 비해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치료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의 치료는 조기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율의 증가와, 다양한 치료법의 발전으로 치료의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의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예후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종양의 크기(T-tumor),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여부(N-node), 원격장기로의 전이여부(M-metastasis)로 결정되는 종양의 진행상태 가 가장 중요하며, 암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체중감소 등 치료 전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 또는 재발한 암환자에서는 환자의 활동성, 치료 후 무병기간, 수술여부, 암의 특성에 의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반응성, 타 장기로의 전이 정도와 전이 부위 등이 예후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임상적 소견 이외에도 환자의 예후와 관계가 있는 병리학적 소견으로는 암세포의 종류, 종양의 크기, 종양의 세포분화도, 유전자 발현 정도 등이 있습니다.

암환자 치료 후 생존율은 대체로 '5년 생존율'을 말하는데, 치료 후 5년 동안 암의 재발이 없을 경우 일단 치료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출처:한중제생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