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몸에 좋은 음식 섭취가 건강의 지름길

김치 젓갈 치즈 요구르트 포도주 등 발효원리·요리법 소개

 

현대인들은 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노출돼 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웰빙은 어느새 우리 사회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웰빙은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 영역으로까지 확대돼 관련 산업도 붐을 이룬다. 그런데 우리의 건강을 일상 생활에서 가꾸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몸에 좋은 음식 섭취일 것이다. 우리의 섬세한 미각을 자극하고 몸을 지켜온 신비한 발효식품의 세계를 다룬 책을 소개해본다.
<미생물의 신비, 발효>(글 김정, 그림 장정오·주니어 김영사)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공존하고 있는 곰팡이, 세균 따위의 미생물의 세계와 미생물이 만드는 신기한 발효의 세계, 발효식품을 만화형식과 재밌는 동화형식을 빌어 소개하고 있다.
발효 교실의 유상균 선생님이 강이, 발람, 열매 등 세 명의 발효 교실 친구들과 함께 8일 동안 발효 음식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발효 교실 첫날에는 우리 전통의 음식 김치에 대해 배운다. 유 선생님은 어렸을 적 김장하던 날의 기억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김치로 만든 요리도 만든다. 둘째 날은 장에 대해 배우고, 셋째 날은 젓갈에 대해 배우기 위해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으로 떠난다. 넷째 날은 새콤달콤한 요구르트의 세계로 간다. 유 선생님은 요구르트와 김치는 친구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유 선생님과 여행도 떠나고 옛이야기도 들으면서 마지막 여덟째 날에는 세계의 발효 음식을 배우며 발효 교실 수료식을 갖는다. 현장체험 학습 형태로 꾸며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다. 참, 발효 교실의 유상균 선생님은 남자가 아니라 예쁘고 친절한 여선생님이다. 107쪽, 8천500원
<내 몸을 살리는 천연 발효식품>(산도르 엘릭스 카츠·전나무숲)은 에이즈 환자이며 쇼트 마운틴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저자가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직접 터득한 전 세계 천연 발효식품에 대한 보고서이다. 에이즈 환자로서 각별히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왔던 저자는 천연 발효식품은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몸에 해로운 유기체들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세계 천연 발효식품들을 채소 발효식품(자우어크라우트, 김치, 피클 등)과 콩 발효식품(미소, 템페, 도사 등), 유제품 발효식품(요구르트, 캐피어, 치즈 등), 곡물 발효식품(천연 발효빵 등), 과일 발효음료(와인, 사과주 등), 곡물 발효음료(맥주 등), 식초 등 7가지 범주로 분류해 100여 가지에 이르는 발효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이 책에 소개된 발효식품들은 저자가 직접 만들어 먹어본 것들로 만들거나 요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424쪽, 1만4천800원.
<간단하고 알기 쉬운 유럽스타일 포도주 만들기>(윤권상·야스미디어)는 고급 포도주 만들기의 대중화를 꿈꾸며 25년간 와인을 만들어온 윤권상 교수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윤 교수는 이미 상품으로 나온 와인을 음미하며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직접 와인을 만들어 즐기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누구나도 쉽게 포도주를 만들 수 있도록 쉽고 간략하게 꾸며진 점이다.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발효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갖게 될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핵심 질문을 미리 마련하고 여기에 답하는 식으로 꾸며졌다.
포도주 발효의 원리와 포도주 담그는데 필요한 기구와 첨가물, 포도주를 만드는 데 작합한 포도 종류, 포도 구입하는 방법 등 포도주의 세계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다.

출처 :아토피,피부염,피부질환,치료법,및각종질병,치료하는,사람들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참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