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남성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숙명처럼 찾아오는 암이 있다.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기관으로 방광 아래쪽으로 요도를 감싸고 있다. 크기는 밤톨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비대해져서 요도를 압박한다. 대부분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은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중기 때까지 요도를 압박해 나타나는 불편한 배뇨장애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은 말기로 가면서 혈뇨를 동반하고 통증이 찾아온다.
양방에서의 전립선암 치료는 다른 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암이 침범한 전립선을 잘라내는 절제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지만 발견이 늦다보니 생존율이 썩 좋지 않다.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을 부추긴다고 해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데 그친다.
최근 전립선암 치료전문 일중한의원 손기정원장과 대전대한의대 박양춘 교수는 한약 탕제인 ‘일중음’이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은 암세포를 배양한 시험관과 암세포를 이종이식한 누드마우스 실험 두 가지로 진행됐다.
지난 3월 한방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일중음의 인체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성장억제 효과’라는 논문에 따르면 시험관에서 배양시킨 전립선암세포(in vitro)에서는 약 70%의 성장 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누드마우스에 이종 이식된 전립선암세포(in vivo)에선 약 60%의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특히 세포이식 후 20~22일까지 실험 대조군과 일중음 투여군 간에 종양 덩어리의 크기는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였다. 또 이러한 효과는 실험 종료 시점인 31일까지 지속됐다.
손 원장은 자신이 개발해 쓰고 있는 만성전립선염 치료 탕약에 항암효과가 있는 약물을 추가했다. 오장육부 중 특히 신장기능을 보하고, 면역기능을 개선하는 육미지황탕에 청열 해독을 하는 금은화·패장·포공영 등을 가미했다. 또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하는 목통·차전자, 그리고 항암효과와 함께 혈액순환과 적체(덩어리)를 풀어주는 울금·백화사설초·도두 등을 처방했다.
손 원장은 “3년여 전부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과가 나타나 실험을 시작했다”며 “환자들 대부분 전이가 된 3기 암환자들로 종양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약의 항암제로서의 검증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손 원장은 “전립선암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기전을 밝히고, 인체 치료효과를 입증해 전립선암 치료제로 대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도움말 : 전립선암 치료전문 일중한의원 손기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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