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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자료] 간 기능검사 의미에 대한 상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4.

< 간 기능 검사의 의미 >  

 간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음식이나 약으로 섭취하거나 몸에서 생긴 여러가지 물질을 분해하고 처리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몸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물질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간기능이 좋지 않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피속에 축적되어 있는 물질(빌리루빈)과 간에서 만들어내는 물질(이것도 간기능이 좋지 않으면 감소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알부민이지요.)의 농도를 측정하여 간의 상태를 짐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혈액속에 들어가는 여러 물질들(GOT, GPT, Alkaline Phosphatase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물질을 측정하여 간세포가 파괴되고 따라서 기능이 나빠지는 정도를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간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간에서 만들어 내는 물질의 농도는 감소하고, 간에서 처리하는 물질의 농도는 증가하며, 간세포가 파괴되며 나오는 물질의 농도도 증가하는 것이지요.


 < AST(GOT) 와  ALT(GPT) 의미 >

 간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고 신체검사에 간기능 검사가 끼어 있으니 GOT니 GPT니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GOT GPT가 무엇 이길래 간기능이 나빠질 때 올라가는 것일까요?

 GOT와 GPT는 세포 안에 들어 있는 효소의 이름입니다. GPT는 주로 간에 들어 있고, GOT는 간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 들어 있는데 심장, 신장, 뇌, 근육 등이 그러한 곳입니다.

 세포가 파괴되면 세포에서 GOT, GPT가 나와 핏속에 돌아다니게 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도 수명을 다한 세포는 죽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므로 핏속에 소량의 GOT, GPT가 있습니다. 그런데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피속에 GOT, GPT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간세포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한다면, 간세포가 정상의 경우보다 더 많이 파괴되고 있으면 SGOT, SGPT가 올라가고, 파괴되는 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그 수치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는 경우에는 간기능이 나쁘므로 SGOT, SGPT가 높으면 간기능이 나쁘다고 하지요.


 o. SGPT 와 SGOT는 간기능이 나빠질 때 올라간다. 


 어떤 사람들이  건강식품을 팔면서 "SGPT는 간기능이 좋아질 때 수치가 올라가고, SGOT는 간기능이 나빠질 때 수치가 올라간다." 라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대부분의 경우 간기능이 나빠질 때 SGOT와 SGPT가 올라가고, 간기능이 좋아질 때 SGOT와 SGPT가 내려갑니다.

 왜 대부분의 경우냐면 간 기능이 아주 나쁜 분들 중에는 간기능이 더 나빠져도 SGOT나 SGPT 수치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정상으로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그 건강식품이 SGPT를 올리고 SGOT를 내린다면, 그 건강식품이라는 것은 더 이상 건강식품이 아닙니다. 차라리 간을 망치는 독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GOT와 GPT는 세포안에 들어 있는 효소의 이름입니다. GPT는 주로 간에 들어 있고, GOT는 간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 들어 있는데 심장, 신장, 뇌, 근육 등이 그러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해서 간세포가 파괴되면 간세포에서 GOT, GPT가 나와 핏속에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핏속의 SGOT, SGPT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간세포 파괴가 멈추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건강식품을 먹어서 SGPT가 올라간다면 그 건강식품은 간을 해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SGPT는 간기능이 좋아질 때 수치가 올라가고, SGOT는 간기능이 나빠질 때 수지가 올라간다고 말하는 사람 믿지 마십시오. 아픈 사람을 속이려는 거짓말이니까요.


 o.  γ-GTP가 올라가는 경우


 감마 지티피(γ-GTP; 감마 글루타밀 트랜스펩티데이즈)는 간에 병이 있을 때 아주 흔히 증가하는 효소입니다. 간에 병이 있을 때 감마 지티피는 아주 예민하게 변해서 간에 병이 있는 사람의 90% 정도에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검사가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듯이 감마 지티피가 간에 병이 있을 때 아주 예민하게 증가하지만 간에 병이 없을 때에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술입니다. 술은 몸 안의 감마 지티피의 양을 늘립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간에 이상이 없어도 감마 지티피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만약 술을 마셔서 감마 지티피가 올라간 것이라면 술을 마시지 않으면 감마 지티피는 내려가고 내려간 감마 지티피는 다시 술을 마시면 올라가게 됩니다.

 그 밖에도 몇가지 약,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부전증, 췌장염, 당뇨병, 전립선 암, 비만,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원인이 되어 감마 지티피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