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문경찬
그때는 뼈를 녹일 것같은 아픔이나
슬픔이였을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함이요
남이 가진 것을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며
비워야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며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기도는 참으로 소박합니다.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한다 할지리도
살아 숨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되고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됩니다.
남의 가슴에 들어 박혀 있는 큰 아픔 보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픈 것이기에
다른 이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더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시간이였을지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두려하지 마십시요.
.
.
지나버린 시간을 돌아보면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아픔과 절망과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만큼
짙은 안개 같은 시간속에 있었다 할지라도
꿋꿋한 의지로 밝은 햇살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의 그윽한 향기를
갖게 합니다.
자신안의 부족한 1%를 채우기 위하여
충족된 나머지 행복을 잊어버리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
어려운 가운데 있어도 맑고 고운 웃음으로
언제나 감사와 기쁨의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속에 흐르는
정성스런 삶의 모습은
어떤 향기보다도 향기롭고 감동스럽습니다.
편안하고 정겨운 빛이 되어주는
초록의 싱그러움속에서
고운 풍경이 되는 삶의 자잘한 무늬들에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는
소박한 오늘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한주일의 끝 금요일 하루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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