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물

약이 되는 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30.

물 마시는 습관에 대해 내 입장은 아주 단호하다. 나는 올바르지 않은 물 섭취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해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되는 법이다. 반면,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도 큰 문제다. 어떤 사람들은 물을 마시는 게 건강에 해롭다고 믿고 가능한한 물을 마시지 않는다. 이 역시 큰 오해다.

동물들도 배고품을 느끼면 먹이를 찾는다. 목마를 때마다 신선한 개울에 가서 물을 마신다. 그리고 배고픔과 목마름이 가시면 더 이상 먹고 마시지 않는다. 인간도 일상적인 상태에서는 똑같이 그렇게 한다.

물도 마찬가지다. 목마를 때마다 마시되 그 이상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 물을 적당히 마신 사람은 목마름을 느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충분한 양의 물이 몸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여름에 너무 많은 땀을 흐렸거나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마셔댄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신다.바로 그것이 문제다.

가만 살펴보면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소화기관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이유는 이렇다.음식을 씹는 동안에 음식물은 침과 섞이는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이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즉 딱딱한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부드럽게 하는 중요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냥 삼켜서 위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위장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필요한 영양소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소화기관을 혹사하니 건강에 좋을 리 없다. 만약 식사를 하면서6~8회 물을 마신다면 먼저 위액이 희석되어 더 이상 소화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그건 위장을 고문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나서 배가 아프다고 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은 방법일까?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다. 식사 전에 목이 마르면 마셔도 된다. 갈증은 체액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상관없다. 게다가 위액은 너무 짙기 때문에 희석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식사중에는 가능하면 마시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마시는 것이 좋다. 그래야 위액이 음식과 제대로 섞이고 영양소가 흡수된다.

그리고 식사 후에 약간의 갈증이 느껴지면, 다시 말해 한두 시간 또는 세시간 후 목이 마르면 마셔도 좋다. 하지만 적당히 마셔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목마를 때마다 마시는데,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농부들은 비가 퍼붓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기름진 땅과 작물을 해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침에 짙게 끼는 안개는 좋아한다. 아침 안개야말로 땅을 비옥하게 하고 풍년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다. 갈증이 심하다고 해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조금씩 마셔야 한다. 아플 때, 특히 열병이 날 때는 5~10분 마다 한 숟가락씩 마시는게 한 컵을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 낫다. 한꺼번에 마시면 갈증이 가라앉는 대신 원래 있던 병에 새로운 병만 더하게 된다.

적은 양의 물은 위액에 흡수되어 쉽게 섞인다. 30분마다. 이를 반복하면 더 풍부한 체액이 생성되고, 장에 흘러 들어간 후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식히고, 용해하며, 노폐물들을 부드럽게 배출시킨다.

어떤사람은 만성질환의 경우엔 37~43도 정도의 물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그 말도 틀린말은 아니다.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차고 신선한 물이 더 좋은 효과를 냈다. 그러나 그건 크게 상관없다. 각자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기적의 물 치료법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