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버 | ||
영국 코벤트리 지방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영주 리어프릭의 어린 아내였던 고다이버는 농노들에게 너무 가혹한 세금을 물리는 남편에게 세금을 좀 낮추라고 간청했답니다. 그러나 냉혹한 영주는 그런 아내를 비웃으며 "만약 당신이 내일 아침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내 영지를 한바퀴 돈다면 세금을 내려주지." 라고 차갑게 대꾸했답니다. 고다이버는 다음날 아침 해가 뜨자마자 머리칼로 알몸을 가린 채 말위에 올라타고 영지를 돌았답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그녀의 고귀한 희생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일체 밖에 나가지 않고 창에 커튼을 친 채 그 누구도 영주의 부인을 내다보지 않기로 약속했답니다. 그 때 고다이버의 나이는 16세도 채 안 되었다고 합니다. - 화용덕 제공 - ---------------------------------------- 훗날 그녀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기려서 그린 그림이 바로 아래의 '고다이버'란 그림입니다. - 아름답게 살아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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