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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좋은글[스크랩]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23.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에서-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