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검사 패키지 포함 여부 확인 ▲ 효과적인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자신의 연령과 몸상태에 맞는 진단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이채근기자 어느 병원에서 어떤 의료진에게 건강검진을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검사를 선택하느냐도 건강검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 종합검진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많은데다 병원에서 실시하는 90여 가지의 기본검진 외에 MRI, PET-CT 등 증세와 전혀 무관한 고가의 정밀 검사가 '패키지'로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자신의 몸의 상태나 병력에 맞는 진단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다. 박영찬 대구가톨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어떤 진단 장비를 이용해 우리 몸을 검사하고 병을 진단할 것인가 하는 것은 물건을 쇼핑하듯이 쉽게 골라서 검사할 문제가 아니다."며 "같은 부위, 같은 증상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진단장비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와 신체적인 특성, 생활 습관, 가족의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진단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CT 흡연자들은 폐암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율이 낮은 폐암의 특성상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우선 흉부 X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돼 병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시행하면 좋다. 흉부 X검사의 경우 보통 1만 원 정도면 가능하지만 CT촬영의 경우 6만~17만 원으로 정도로 비싼 편. 흉부뿐만아니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걸쳐 가장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기침, 가래가 2주이상 지속되거나 가슴통증, 호흡곤란, 호흡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흉부 CT촬영을 선택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하복부 복통이나 변비, 혈변, 만성 설사 증상을 보일 경우 복부 CT를 선택하는 것도 유용하다. ◆PET-CT 암의 진단,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경과를 평가하거나 수술 뒤 암의 재발 유무, 전이 여부를 알아보는 데 이용된다. 뇌의 PET-CT의 경우 치매, 간질 등 신경학적 질환 및 정신과 질환 치료에도 이용된다. 보험급여가 안되기 때문에 웬만한 건강검진을 한두번 받을 수 있을 정도(70만 ~100만 원)로 비싸다.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유방암 등 각종 암환자에게 자주 사용된다. ◆MRI 강력한 자석을 이용, 영상을 만들어내는 장비이며 매우 뛰어난 해상도와 조직 대조도를 제공한다. 뇌 질환, 척추질환, 근골격계 질환, 여성 생식기 질환 진단에 자주 사용된다. 요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가락, 발목 마비 또는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때는 척추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최근에는 복부 질환과 뇌졸중 검진에도 많이 사용된다. 급여대상이 아니고 40만~50만 원 정도 든다. ◆USG(초음파 검사) 방사선 노출이 없고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복부질환, 신장질환, 여성 및 남성 생식기계통, 여성의 유방 질환을 검사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 최근에는 관절, 인대손상까지 진단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X검사나 CT검사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유용하다. 급여대상이 아니지만 부위별로 8만~17만 원이면 검사가 가능하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출처 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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