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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세포 표면으로 암 손쉽게 진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16.

암세포는 무르익은 과일처럼 정상세포보다 훨씬 표면이 부드럽다는 사실이 첨단 나노기술에 의해 밝혀짐으로써 지금보다는 손쉽게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존슨 암센터의 라오 젠위 박사는 극미세구조물의 특징을 측정할 수 있는 '원자힘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으로 살아있는 암세포의 감촉을 측정한 결과 정상세포보다 70% 이상 부드럽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원자힘 현미경은 스프링 끝의 작은 탐침으로 인간 머리카락 두께보다 1만배나 작은 세포의 표면을 눌러표면의 부드러움 또는 딱딱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한다.

라오 박사는 폐암, 유방암, 췌장암 환자의 흉강액에서 채취한 전이암세포와 정상세포의 감촉을 비교측정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 새로운 방법이 암세포, 특히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할 때 흉부와 복부 등 체강(body cavity) 안에 만들어지는 체액 속의 암세포를 구분해 냄으로써 암과 암세포의 전이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