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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암·자살 사망 크게 늘고 교통사고 사망은 감소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1.

'2008년 지표로 본 한국의 보건복지동향'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률이 20년 사이 두 배 이상이나 증가했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국가들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료비와 공공지출비율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은 19일 건강보험, 국민의료비, 공적연금, 입양, 사망원인, 비만 등 국민보건복지동향을 총망라한 '2008년 지표로 본 한국의 보건복지동향'을 발표했다.

◈암·자살로 인한 사망률, OECD국가 중 상위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자살, 교통사고 등 사망원인 가운데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1985년 88.3(10만 명당)명에서 지난 2005년에는 136.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암 사망자수 증가는 경제사회발전에 따른 영양의 과잉섭취, 운동부족, 생활.자연환경의 오염 등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암에 의한 사망자수를 성별로 보면 지난 1985년 남성이 109.4명, 여성은 66.6명이었으나 지난 2005년에는 남성 173.4명, 여성 99.6명으로 남성 사망률이 훨씬 높고 격차도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또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지난 1985년 10.2명에서 지난 2005년 24.7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자살과 암 사망자 비율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1985년 17.2명에서 지난 1995년에는 41.8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으나 지난 2005년에는 16.5명으로 다시 낮아졌다. 그러나 이 역시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해서는 높은 사망률이다.

◈"국민의료비·공공지출비율 저조 한 원인"

지난 2006년 현재 GDP 대비 국민의료비는 6.4%, 공공지출비율은 55.1%로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지출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건강보험적용률은 98.7%로 사실상 전국민건강보험을 달성했고 공적연금 적용률은 80.7%로 노후보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지만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국민의료비, 공공지출비율이 암과 자살률 상승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비만 남성비율 증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구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지난 2001년 32.4%에서 지난 2005년 34.0%로 증가해 일본보다는 높고 다른 OECD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빠르게 증가해 지난 2006년에는 OECD 평균을 상회했으나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입양>해외입양

아동입양의 경우 지난 1987년 해외입양 아동은 7,949명, 국내입양 아동은 2,382명으로 해외입양이 3배 이상 많았으나 지난 2007년에는 해외입양 1,264명, 국내입양 1,388명으로 국내입양이 더 많아졌다.

국내입양의 해외입양 추월현상은 자녀에 대한 인식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은 분석했다.

djlee@cbs.co.kr



암·자살 사망 크게 늘고 교통사고 사망은 감소세
기사입력 2008-11-19 12:30 기사원문보기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암과 자살의 비중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교통사고 사망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사회복지 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9일 발간한 ‘2008 지표로 본 한국의 보건복지 동향’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률은 1985년 88.3(10만명당 사망자수)에서 2005년에는 136.6으로 크게 증가했고, 자살에 의한 사망률도 1985년 10.2에서 2005년에는 24.7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1985년 17.2에서 1995년에는 41.8로 증가했으나 2005년에는 16.5로 낮아졌다.

암과 자살에 의한 사망률에서 남녀간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암사망률은 남자가 1985년 109.4에서 2005년 173.4로 늘었으며, 여자는 같은 기간 66.6에서 99.6으로 늘어났다. 자살 사망률은 남자가 1985년 15.8에서 36.4로 증가했고, 여자는 같은 기간 5.4에서 15.6으로 늘어났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문 사회복지 지출 비율은 1990년 3.0%(지출액 5조6000억원)에서 2005년 6.87%(55조7000억원)로 1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사회복지 지출 증가율도 16.5%를 기록해 연평균 GDP 증가율 10.3%를 앞섰으나 국내 복지 지출 수준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5년을 기준으로 OECD 30개국의 GDP 대비 공공 부문 사회지출 비율은 20.7%에 달해 한국이 기록한 6.87%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노인인구비율 1990년 5.1%에서 2007년 9.9%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비율은 1990년 8.6%에서 2007년 28.5%로 증가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