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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잘못된 상식

좋은 차가버섯 고르는 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0. 30.

[좋은 차가버섯 고르는 방법]

 

좋은 차가버섯의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채취지역과 수분함량, 그리고 크로모겐 콤플렉스(Chromogen Complex)의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소비자들께서 정확하게 확인하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래의 몇 가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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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산 차가버섯인지를 확인하십시오.

 

- 차가버섯의 성분 및 효능, 복용방법 등은 모두 러시아산 차가버섯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오랜 기간 동안의 관행을 통해 정립된 것입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추운 지역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일수록 더 많은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최근 차가버섯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러시아산 뿐만 아니라 중국산, 몽골산, 심지어 북한산이라고 하는 것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채취되는 차가버섯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전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에 의해서 한번 깊이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일본 북해도산을 제외하고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채취된 차가버섯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차가버섯과 같은 종류인지, 어떤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 남쪽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은 매우 빨리 자랍니다. 러시아에서도 차가버섯의 인공배양을 위해 깊이 실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인공배양이 가능하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인위적인 환경에서 배양된 차가버섯에서는 핵심성분인 크로모겐 컴플렉스(Chromogen Complex)가 발견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 인위적인 환경의 핵심은 온실 환경이었습니다. 즉, 차가버섯의 핵심성분은 혹한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성장한 차가버섯에서만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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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름 10cm 내외, 즉 주먹 크기로 토막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 차가버섯을 채취한 직후 지름 10cm 내외로 토막을 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토막을 내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건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건조가 잘 되야 유효성분이 오랫동안 그리고 많이 보존되고, 우려낼 때 잘 우러납니다.

 

-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차가버섯 원형이라고 해서 큰 덩어리를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채취한 직후 토막을 내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유통하는 것으로 이런 차가버섯은 속부분의 유효성분이 이미 다 소실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는 건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부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위와 같이 큰 덩어리의 차가버섯을 전기톱으로 얇게 썰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전기톱으로 썰게 되면 그 단면(斷面)이 매우 매끈하고 단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보기에만 그럴 뿐 이미 유효성분이 많이 소실되어 있는 상태의 차가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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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단해야 합니다.

 

- 제대로 된 차가버섯은 매우 단단합니다. 망치로도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 단단한 차가버섯에 퍼석퍼석한 부분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약간 붙어있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느낌상 절반 이상이 퍼석퍼석한 느낌이 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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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루로 된 제품을 구입하시는 경우

 

-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면 원물(原物, 덩어리)보다는 가루로 만들어놓은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물을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 드시는 것은 품질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차가버섯을 다듬고 가루를 내는 과정에서 정성이 들어갈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번거로워서 꾸준한 복용을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차가버섯의 비중은 1:2입니다. 즉, 차가버섯 50g의 부피는 약 100㎖입니다. 종이컵의 용량이 100㎖입니다. 따라서 차가버섯 가루를 종이컵에 가득 채워놓고 무게를 달았을 때 50g 내외(45~55g)인 것이 정상입니다.

 

- 종이컵 1컵에 해당하는 차가버섯 가루의 무게가 45g에서 한참 모자란다면 이는 품질에 문제가 있는 차가버섯입니다.

 

- 차가버섯 가루의 입자가 굵은 느낌이 나야 합니다. 러시아 정부 규정은 7mm 이하 0.2mm 이상에 평균 2mm 내외로 되어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가루낼 때 미세가루가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이 미세가루의 비율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미세가루가 너무 많으면 유효성분이 빨리 소실되고, 추출액을 만들어 복용할 때에도 미세가루가 추출액에 그냥 남아 있기 때문에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 차가버섯 가루의 크기가 비교적 미세한 것은 고속회전에 의한 분쇄된 것입니다. 고속분쇄기로 분쇄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여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이 파괴될 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분쇄과정에 불이 붙어서 탄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