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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전립샘·유방·갑상샘암 증가,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52.2%로 11.0% 향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0. 17.

일산=뉴스와이어) 2008년 10월 15일 --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지정)에서는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하여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03-2005년 암발생률 및 1993-2005년 암발생자의 5년 생존율을 발표하였다.



[ 2003~2005년 암발생률 분석 주요내용 ]



2003-2005년 연평균 암발생건수는 132,941건(남자: 72,952건, 여자: 59,989건)으로 1999-2002년 평균 암발생건수 107,782건 대비 23% 증가했다.



2003-2005년까지 연도별 암발생건수는 ’03년 124,209건, ’04년 132,005건, ’05년 142,610건으로 총 398,824건이었다.



2003-2005년 암종별 암발생건수 순위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샘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2005년 매년 평균 2.5% 암발생 증가가 관찰되었고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높은 증가를 보였다. (남자 1.2% 여자 4.3%, ※ 연간 % 증가율 : 용어설명참조)



특히 남녀 모두 대장암(전체 6.7%, 남자 7.3% 여자 5.5%), 남자에서는 전립샘암(12.3%), 여자에서는 갑상샘암(25.5%), 유방암(6.8%)이 매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간암은 남녀 모두 각각 연 1.8%, 1.7% 감소하였고 여자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연 5.2% 감소 경향을 보였는데, 간암은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간염백신접종사업과 B형 만성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도입으로, 자궁경부암은 전국민 자궁경부암검진사업 실시(’99)의 효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남자 75세, 여자 82세)까지 살 경우 남자는 3명 중 1명(31.9%), 여자는 4명 중 1명꼴(25.5%)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1993~2005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 분석 주요내용 ]



1993-1995년 대비 2001-2005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이 1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3-2005년까지의 암발생자 1,151,789명을 대상으로 2006년 12월까지 추적조사한 생존율 분석 결과, 국가암관리사업이 미진했던 1993-1995년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2%인데 반해, (제1기 암정복 10개년계획 추진 : 1996-2005, 제2기 : 2006-2015)



국가암관리사업의 전반기(1996-2000)의 5년 생존율은 44.0%, 후반기(2001-2005)는 52.2%로 나타나 생존율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후가 좋은 갑상샘암(5년 생존율 98.1%)을 제외한 경우에도 8.4% 증가



이는 적극적인 암조기검진사업(’99년~), 국민의 암검진 인식향상, 국립암센터 설립, 국내 암 진단·치료 기술의 향상 등 국가암관리사업의 지원 강화에 따른 성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종, 특히 위암, 자궁경부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검진사업 확대를 통해 조기진단·치료가 이뤄지고 있고 상기 암의 치료방법·기술이 앞서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암조기검진사업 5대 암(위·간·대장암·자궁경부·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과 1993-1995년을 비교할 때 10.6% 증가하였다(45.7% → 56.3%).



유방암 병기Ⅰ기II기III기IV기5년 생존율(%)98.491.669.730.2 - 특히, 1999년부터 검진사업이 도입된 유방암의 경우 조기(1기암)진단율이 23%에서 41%로 늘고 있고, 5년 생존율이 조기에 발견할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암 조기검진사업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평가 할 수 있겠다.



2001-2005년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5%로 1993-1995년 대비 4.2% 증가해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 되었으나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낮은 5년 생존율을 고려할 때 금연을 통한 사전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8%로 지난 13년간 답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이러한 통계결과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 대장암, 갑상샘암, 전립샘암 등에 대해서는 국립암센터, 질병관리본부, 관련 학회와 협력해 원인분석, 암 종별 예방지침 마련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보건복지가족부는 암발생 및 생존통계의 활용도와 편의제고를 위해 암발생통계의 산출기간을 내년부터 현재의 3년에서 2년으로 줄여 정책통계의 시의성을 강화하고,



※ 선진국의 통상 암발생률 산출기간은 5년으로, 우리나라의 2년은 우수한 통계산출기반 및 효율적인 암등록사업에 기인함



암 관련 전문학회 및 유관기관(통계청·건보공단·심평원 등)과의 협조를 통하여 암환자 병기별 자료와 위험인자(예, 흡연, 비만 등) 정보 확보 등 암통계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2009년 1월부터는 암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암등록 기초자료(Raw data)를 공식적인 자료공개 관리체계를 마련하여 점차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조발생률 : 조발생률은 해당 관찰기간동안 특정 인구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수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인구 100,000명당 발생하는 암환자수를 나타낸다.



연령표준화발생률 : 연령표준화발생률은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주어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이다. 지역간 혹은 시기에 따른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연령구조 차이를 보정한 연령표준화발생률을 사용한다.



연간 % 변화율(Annual Percent Change; APC) : 연간 % 변화율은 암발생률 추이를 요약하는 하나의 지표로 아래와 같은 수식으로 추정된다. 만약 연간 % 변화율이 1% 라면, 2000년에 10만명당 50명이 발생한다면 2001년 발생률은 10만명당 50 × 1.01=50.5, 2002년 발생률은 10만명당 50.5 × 1.01= 51.005 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