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험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차가의 약리학적 작용과 최적의 약리학적 사용량을 규정하기 위해 독성 수준까지 차가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는 A. V. 라조프스카야가 토끼, 고양이, 흰쥐, 개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 차가 약제는 실험 동물들에게 잘 받아들여졌으며 동물 체중 1kg당 건조 물질을 1g까지 매일 주입한 경우에도 독성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주입량을 1.5g까지 높인 경우 몇몇 동물은 구토 증세를 나타냈다. 주입량을 동물 체중 1kg당 3g까지 높인 경우 동물들에게서 운동 균형의 파괴 현상이 일어나고 그 후 움직임이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차가를 과다 주입한 경우 나타난 움직임 마비 발생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하여 A. V. 라조프스카야는 개구리의 말초혈관 한 쪽을 묶는 클로드 베르나르법을 적용하였다. 혈액 순환이 안 되는 한 쪽 다리와 혈액 흐름이 유지되는 다른 쪽 다리 양쪽에서 움직임의 마비가 동시에 발전하였다. 이것은 차가를 다량 사용함으로써 중앙신경 체계가 마비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동물 체중 1kg당 1g 이하의 차가 건조 물질은 독성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 환자에게 최적의 차가 사용량은 1일 1g 또는 사람의 체중 1kg당 약 20㎎이라고 결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실험 연구 결과는 차가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사들의 이전의 관찰 결과와 민간의학 자료들을 확인하여 준 것이었다.
차가의 약리학적 작용을 규명하기 위하여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하는 4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관찰, 임상 생리학적 연구, 생물화학적 연구가 실시되었다.
암의 발전 상태와 확산 부위별로 구분된 4기 암 환자들은 전반적인 상태, 증세 및 인체기관의 반응 상태가 서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5년간 관찰을 계속한 결과 M. P. 베레지나와 P. K. 불라토프는 4기 암 환자들을 3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이 그룹들은 병의 경중과 그에 대한 차가의 작용에 따라 구분되었다.
1그룹은 심각한 암 중독 현상을 보이고 기력이 소모된 상태(악액질)의 환자들이다. 이 그룹은 상태가 매우 심각한 그룹이다. 차가로 이들을 치료하는 것은 실패로 끝났다.
2그룹은 악액질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암 중독 징후가 있으며 반응성이 낮거나 왜곡된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이 환자 그룹은 차가의 작용으로 체내의 반응성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록 단기간에 그쳤지만 상태가 확연히 호전되었다.
3그룹은 악액질이 없으며 인체 반응성이 보전되어 있는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을 차가로 치료한 결과 전반적인 상태와 자각증세가 좀더 장기간 호전되었는데 종양의 성장이 느려지는 경우가 연이어 생겨났다. 이 환자들은 주요 기관들(위, 폐, 간)에 암이 중증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3년간 생존하였으며 때로는 자각증세가 좋고 정상적인 활동력도 종종 유지하면서 이보다 더 오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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