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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위암 예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26.

예방과 치료는?

 
  [메디컬투데이2008. 09. 24일(수) 편집팀]
    위암이 어떠한 원인과 과정을
    거처 발생하게 되는가
    하는 것은 너무 많은 요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명확치는
    않으나 정상 위점막에 H. pylori라는 균의 감염이 생기면
                            표재성 위염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위염의 상태에서 자꾸 짠
                            음식을 먹게 되면 위점막이 얇아져 소실되는 상태인
                            위축성 위염으로 변하게 된다.

이 위축성 위염의 상태가 되면 위점막의 소실로 인해 위산의 분비가 감소되고
따라서 위내에 세균의 증식이 있게 돼 이 세균은 우리가 먹은 음식 중의 질산염을
nitrosoamine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변화시켜 이 발암물질에다 소금과 H. pylori 균이
 다시 상승작용을 해 위암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이런 암의 발생과정에서 질산에서 nitrosoamine 즉 발암물질로 바뀌는 과정을 차단하는
 물질이 비타민 C이고 발암물질이 점막에서 암으로 변하게 하는 효과를 차단하는 것이
녹황색 야채나 과일에 많은 β-carotene 등이다.

흔히 일반적으로 암이 유전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자신도 혹시 암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한
 생각을 갖기도 하나 대부분의 암은 유전되지 않으므로 그렇게 겁낼 필요가 없다.

유전성 위암은 2명 이상의 환자가 직계 내에 있고 그 중 1명 이상이 50세 이내에 발생했거나
 한 가계 내에 3명 이상의 위암환자가 있을 시는 의심을 해 볼 수 있다.

보고에 의하면 위암의 10명중 1명은 유전성일 가능성이 있고 상기의 예에 해당되는 사람은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큰 문제며.
더구나 위는 몸에서 직경이 가장 큰 장기 중의 하나로 웬만큼 암이 자라도 증상을 못 느끼는 수가 많다.

피부는 가시에 조금만 찔려도 심한 통증이 있어 금방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에 반해 인체의
내부장기는 피부와는 달리 통증에 민감하지 않아 장기가 심하게 늘어나거나 심한 염증이 생겨야 비로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위암의 증상은 암이 진행돼 위궤양으로 변하거나 혈관이 상해서 출혈이 일어나거나 해야 통증,
빈혈, 토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위염과 위궤양이 흔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도 가볍게 취급되는 수가
많으므로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을 자세히 관찰해서 비 특이적이긴 하지만 1~2주 이상의
지속되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통증 등이 있거나 잘 낫지 않는 위궤양 등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내시경 검사를 받아 조기 진단이 되도록 해야한다.

위암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조기발견과 조기에 합리적인 수술을 하는 것이다.
위암의 수술은 위암이 위의 하부에 생기면 위의 상부를 남겨두고 하부를 제거하는 위 아전절제술이
시술되며 위암이 위의 중간부 혹은 상부에 생겼을 때는 위를 전부 절제하는 위전절제술이나 혹은
위의 상부만을 제거하는 근위부 위절제술이 시행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위암의 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축소된 수술인 위 부분절제술 혹은 유문
보존 위절제술 등 가급적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또한 위암이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는 일부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술이 가능하게 됐다.

극히 초기의 위암에서 복벽에 1~2 cm의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어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장래에는 이 복강경 수술과 함께 복강내에 정교한 작은 로봇 팔을 넣어 외과의사가 밖에서
조정해 수술을 하는 일부 구미에서 시술되고 있는 로봇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며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도 가능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본다.

위암의 수술 후나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환자에서는 보조적으로 면역요법과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유전자 치료 등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위암은 이미 진행돼 발견되므로 수술전후나,
혹은 수술이 불가능할 시에 여러 가지의 치료법을 병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보조적 치료법 중 위암에서는 면역 요법과 항암 화학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암의 치료에는 숙주의 면역세포들이 왕성해야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퇴치할 수 있다는 이론인데
 여기에는 특이적 면역치료와 비특이적 면역 치료가 있고 비특이적 면역치료를 하는 약제는 여러
 가지가 개발돼 있어 적절한 약을 선택해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면역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 요법제는 경구 혹은 비경구로 복합적으로 치료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기법과 유전자기술의 발전으로 환자의 암정보를 분석한 뒤 그에게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맞춤항암제의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위암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므로 치료의 성공에 있어서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수술 및 보조 치료 이외에도 식이 요법이 중요해 위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체중감소와 함께 영양장애가 나타나는데 이 영양장애는 암의 극복과 치료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므로
 영양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수술 후 식이 요법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식이는 건강에 해로운 술, 담배를 금하고 또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해야
하며 지방질이 많은 튀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아이스크림이나 사탕, 국수 혹은
전분류와 같이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좋지 않다.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는 장내에 가스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하며 신선한 야채나 과일은
수술 후 권장되는 식품이지만 당도가 너무 높은 과일은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일부 금하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골고루, 조금씩, 자주 오래 씹어서 먹는 것이 옳은
 식사법이라고 하겠다.

위암은 최근 조기 진단으로 완치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한때 기승을 부렸던 전염병들도 위생에 대한 개념의 정립과 백신의 개발로 퇴치 할 수 있었듯이 암도
그 원인만 확실하게 밝힌다면 예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는 완벽한 예방법이 없는 상태다.

다만 암의 발생에 가장 확실한 요인인 흡연, 음주, 고염식 등에 대한 주의와 함께 생야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육류, 과일, vitamin A, C, E의 지속적인 섭취, 싱싱한 된장국,
우유와 인삼 등의 섭취가 도움이될 것이며 특히 녹황색 야채나 과일의 vitamin C와 베타카로텐 등은
강력한 항 산화제로 몸에 해로운 물질의 제거와 함께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변질된 육류나 불에 탄 고기에는 질산염이 많고 이 질산염은 위 내에서 나이트로소 아마인으로
바뀌어 강력한 발암 물질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부산대병원 외과 김동헌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기자)


 
  
 
  느릅나무·인삼·상황버섯…·
 
       암 치료 보완요법, 소문만큼 효과 있나
 
 [조선일보] 2008년 09월 16일(화) 

우리나라 암 환자들이 보완대체 요법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이 느릅나무, 인삼, 상황버섯,

선식 등으로 조사됐다. 인삼이나 상황버섯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암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따라

복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느릅나무나 선식 등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발표된‘국내 암 환자에서 보완요법 사용 실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암 환
자 5650명 중 58.4%가 보완요법을 이용하고 있었다.

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보완요법은

    1위 느릅나무(24.2%₩중복 응답),

    2위 인삼(22.2%),

    3위 상황버섯(21.8%),

    4위 선식(18.7%),

    5위 예술치료(15.6%),

    6위 발효식(14.9%),

    7위 영지(14.7%),

    8위 녹즙(14.2%),

    9위 종교(14%),

    10위 콩(11.8%)이었다. 그 외에 민들레(6.8%),칡(6.6%), 동충하초(2.1%) 등이 있었다.

보완요법 중에서 일부를 제외하면 암 치료에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경우가 별로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리나라 암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완요법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느릅나무

전통적으로 암 치료용 약초로 사용돼왔다.

우리나라에는 약 6종이 분포돼 있으며, 주로 느릅나무 껍질과 뿌리의 껍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느릅나무 추출 액은 동물실험에서 항염증, 항산화, 암세포 증식 억제 작용 등이 관찰된 적은 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어떤 효과도 검증된 바가 없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암 환자의 간 기능이 떨어져 물어보면 마치 유행처럼

느릅나무를 달여 먹는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는 "항암 치료 중에는 환자들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편이지만

 치료가 끝나면 '누가 먹어서 좋다더라'는 주변 소문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삼
국립암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55%, 대장암 환자의 57%가 홍삼을 복용하고 있었다.

암 환자에게 인기 있는 인삼은 일부 암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2년 미국 생약학회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3기 위암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홍삼 파우더

캡슐을 6개월간 투여했을 때 재발률이 감소했고, 평균 무병 생존률과 5년 생존률이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방암환자 1455명을 조사했을 때도 암 진단 전 인삼을 먹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전체 사망률, 질환 연관 사망률, 재발률이 낮았다.

국립암센터 완화의료클리닉 윤영호 박사는 "최근 국제적인 학회에서 인삼, 홍삼이 환자의 피로 등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는 "인삼, 홍삼을 먹어서 특별히 나빠진 케이스는 없어

환자들이 물으면 먹으라고 한다"며 "그러나 인삼을 장기적으로 먹기보다는, 과거에 먹어본 적이 있는

환자가 기운이 없을 때 한두 달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상황버섯
상황버섯은 1968년 일본 국립암연구소에서 버섯 중 항암효과가 가장 높다고 보고된 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상황버섯은 달여서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또 '상황균사체'는 암 수술 후 면역 기능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약품에 사용되고 있다.

이 의약품은 1회 1.1g씩 하루 3회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상황버섯은 건강기능식품 지정이 검토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주항교수는 "상황버섯의 암 치료 효과 여부를 판정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간혹 상황버섯을 먹고 간 기능이 나빠지거나 백혈구 수가 떨어진 적이 있는

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건강식품'을 먹기 전에 의사와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영지버섯
영지버섯은 중국에서 4000년 이상 사용해왔다.

한의학에서는 신경쇠약, 심장병, 고혈압, 각종 암 등에 사용된다.

현재 영지버섯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 받아

판매되고 있다.

영지버섯은 직접 암세포를 죽이기보다 신체의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항암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암의 변화나 환자의 생존율 변화 등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할만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다.

◆녹즙
야채가 암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녹즙을 먹는 사람이 많다.

 업자들은 녹즙이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녹즙을 먹고 설사를 일으키면 "독소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강변한다.
하지만 미국 암학회(ACS)는 녹즙 등 갈아 먹는 것이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착즙기를 이용하면 섬유질의 함량이 줄어든다.

당근 등에는 당분도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칼로리를 고려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가 녹즙을 섭취할 때는 멸균 처리된 것을 먹어야 한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는 "녹즙을 먹다가 간이 더 나빠져 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녹즙을 먹기 전에 부작용 가능성과 섭취할 수 있는 용량을 꼭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들레
민들레는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위장관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였고,

아랍에서는 간과 비장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였고, 중국에서는 간염, 폐렴,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쓰였다.

현재 민들레 뿌리는 캐나다에서 이뇨제 역할을 한다고 해 의약품으로 등록돼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민들레가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행된 실험은 드물다.

전미선 교수는 "민들레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며

"암 환자 중 민들레 즙을 섭취한 뒤 혈액수치가 떨어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칡
칡은 오래 전부터 자양강장제 등 건강식품으로 이용됐다.

중국에서는 칡을 50개의 기본적인 약재 중 하나로 분류하고 이명, 어지럼증 등에 이용했다.

한방에서는 칡의 뿌리를 발한·해열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 쓰인다.

최근에는 뿌리를 삶은 물을 칡차로 이용한다.

서양에서는 칡의 성분이 알코올을 대사하는 효소를 방해하고 알코올이 혈중에서 제거되는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에 칡을 이용하기도 한다.

동물실험에서 칡뿌리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에 대한 항암효과가 보고됐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효과는 검증되지 않아 어떠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

◆동충하초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중국 육상의 비밀이 '동충하초'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동충하초에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수요가 늘면서 자연산을 대신한 인공 재배도 확산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이 균주가 암세포의 세포 자멸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으나 권위 있는

기관의 임상 연구는 없다.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는 "동충하초를 먹은 암 환자 중 혈액의 종양표지자(암세포에서 만들어내는

 물질) 수치가 올라가 진단에 혼선을 빚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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