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잘못된 상식

차가버섯의 껍질에서 윤이 나면 좋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25.

현재 ○○ 시장에서 차가버섯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4만원에서 사람 봐가며 10 만원 / kg 정도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00 시장 상인들이 어떤 차가를 얼마에 구입하는지는 그들의 문제이므로 여기서 거론할 것이 못 되고 ○○ 시장에서 차가버섯을 가지고 벌어지는 코미디 한편을 소개하겠습니다.

차가버섯을 채취해서 건조하고(정상적으로 했든지 무식하게 했든지)세월이 지나면 차가버섯의 까만 껍질이 햇빛을 받고 공기 중의 산소와 습기를 흡수하며 탈색이 되어 갑니다.

그게 자연 현상이고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그래서 차가버섯의 탈색 정도로도 정확히는 몰라도 대강은 채취하고 얼마가 지났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시장의 차가버섯을 파는 상회에서는 컴프레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껍질째로 끓여서 만든 새까맣고 껄쭉한 물을 컴프레샤로 차가에 뿌린 다음 건조 시키면 차가버섯의 껍질은 윤이 나면서 새까매지고 살 부분의 곰팡이, 먼지 등이 안으로 스며들어 가면서 문제점이 감춰진 훌륭한 색의 차가버섯이 만들어집니다.

그냥 보면 공장에서 방금 나온 따끈따끈하고 훌륭한 차가버섯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창고에서 굴러 다녀 회색빛이 돌던 차가버섯 껍질과 곰팡이가 슬고 마르기를 수도 없이 반복해서 아주 안 좋은 냄새가 나는 차가버섯이 소비자가 보면 좋은 차가라고 생각할 만큼 감쪽같이 바뀝니다.

물론 잘 살펴보면 껍질에서 윤이 나는 정도가 무슨 니스를 바른 것 같고 귀신 보는 느낌이 듭니다마는 차가버섯을 처음 보는 사람은 충분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혹  따라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더 좋은 차가버섯을 가지고 오려고 그 힘든 시베리아를 헤매는, 자신을 지킬 줄 모르는 훌륭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http://cafe.daum.net/gbn42 <--암정복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