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알칼리 식품
양배추
당근, 단호박 등과 함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점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환원시킨다. 특히 비타민 C는 위암을 일으키는 니트로소아민을
무력화해 암을 예방한다. 살짝 데쳐 먹으면 흡수율이 다섯 배나 높아진다.
이렇게 하자 양배추의 항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90g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
익히지 않고 적은 양이라도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
하루 80∼400㏄의 양배추즙을 마시면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병과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
적포도주
암세포 증식에 필수적인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인다.
또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 폴리페놀 성분이 몸에 유익한 종류의
콜레스테롤을 활성화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포도나 포도주스로 먹는 것보다 적포도주로 마시는 것이 효과가 큰데,
폴리페놀 성분은 알코올에 잘 녹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자 열을 가해도 영양이 파괴되지 않아서 좋다.
고기요리에 적포도주를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지방질도 중화시킨다. 하지만 하루에 2잔을 넘지 않게 마셔야 좋다.
과음하면 다른 술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식품
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등 종류가 다양한 버섯도 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다당체라는 성분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나 감염 세균 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레티난, 치마버섯의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체인
시조피란, 운지버섯(구름버섯)의 균사체에서 생산되는 크레스틴 등은
이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항암제로 쓰이고 있다. 또 맛이 담백해서 질리지 않고,
칼로리가 낮아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이후에는 더욱 좋은 식품이 버섯이다.
이렇게 하자 하루 30g 정도면 충분하다. 표고버섯의 경우 하루 2~3장에 해당된다.
만약 국이나 찌개·전골 등에 버섯을 넣었다면 국물까지 모두 먹는 게 좋다
.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다당체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는 특징이 있다.
특유의 향에서 항암 효과 생겨
생강
생강 특유의 향은 진저롤이라는 방향 성분에서 나온다.
바로 이 진저롤에 항암 작용이 있다. 열이나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 효과도 높아 초기 감기에 생강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자 하루에 큰 것 한 톨이면 적당하다. 음식을 요리할 때 양념으로
넣으면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식중독을 예방한다. 생강을 얇게 썰어서
설탕에 잰 생강정과는 술안주로 그만이다.
약용으로 먹을 때는 생강 3~9g을 달여서 먹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생강차나 생강술을 만들어 마시면 편두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몸속에 열이 많아서 더위를 잘 타는 사람은 생강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암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해초류
신진대사를 촉진해 나쁜 조직의 발생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많이 나타나는 암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항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미역, 다시마, 녹미채 등의 갈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U-푸코이단이라는 다당류에 암세포를 물리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조류는 콜레스테롤을 줄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성인병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다. 해조류를 자주 먹으면 섬유질이
위벽을 자극해 변비가 쉽게 사라지고, 피부도 매끄러워진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설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렇게 하자 미역이나 다시마·김·파래 등의 해조류를 자주 식탁에 올린다.
주로 국을 끓여 먹는 미역의 경우 무침이나 쌈, 자반 등으로
조리법에 변화를 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