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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조급한 성격 암에 잘 걸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23.

'오래 살려면 성격을 바꾸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몸의 상태나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타고난 성격이 건강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은 1947~48년에 재학했던 학생 45명의 성격과 행동 패턴을 α.β.γ군으로 나눠 30년 후 이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α군은 일을 처리하기 전 상세한 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의 깊게 행동하는 타입,β군은 두뇌가 명석해 판단이 빠르고,일의 처리와 행동이 명쾌한 타입이다.

반면 γ군은 행동에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을 주저하고,고민하며 때로는 즉흥적이기도 한 불안정한 타입이다.

분석 결과 α.β군의 유병률이 25% 전후인데 반해 γ군은 77%에 이르렀다.γ군은 게다가 심근경색과 암 발생률이 36%나 됐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분노.공포가 있거나, 초조할 때 높아졌다가 정신적으로 이완됐을 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뇌졸중.심장병과 같은 순환기 질환 외에 소화기계.내분비계.면역계 질환은 물론 암조차 성격이 불러오는 질환이라는 것.

59년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 프리드먼 박사는 성격의 유형을 A형과 B형으로 분류했다.

A형은 성취 지향적이고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 한번에 두가지 일을 할 정도로 항상 조급하고, 쉼없는 도전을 한다. B형은 생활의 균형과 편안한 마음의 여유를 즐긴다.

서울아산병원 김종성 교수팀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2백24명과 정상인 1백명의 성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A형은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평균 7.7배 높고, 이에 따라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장수하는 성격은 어떻게 가꿔나갈까.
세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기 보다 성실한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다.

둘째는 여유있는 삶이다.

 

셋째는 관심의 방향을 나에게서 남으로 바꾸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이웃과 삶을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