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병원 암센타 개원

포항 선린병원 암센터 개원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의 선린병원이 암센터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암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선린병원에 따르면 올해 개원 55주년을 맞아 선린재활병원, 선린한방병원과 함께 '선린의료원'으로 새로 출범하면서 5일 병원내에서 암센터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암센터는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기존의 종양치료기인 하이프나이프 외에 새로 선형가속기와 암진단을 위한 PET-CT(펫시티)와 최신형 감마스펙트를 도입해 전국 수준의 암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또 환자 최우선 협진시스템을 통해 위암, 간암, 대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소아암 등을 외과적 수술은 물론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이와함께 진단에서부터 항암치료,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호스피스 등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완비해 지역 암환자들이 서울 등 대도시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암센터 개원으로 암치료로 인한 지역민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달부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의들이 직접 암의 예방과 치료, 진단과 관련된 최신 의학정보를 전달하는 암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