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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꾸준한 걷기를 중심으로 생활습관을 바꿔 63kg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피플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처음부터 무리한 고강도 운동보다 걷기처럼 관절 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몸무게 161kg까지 늘었던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꾸준한 걷기를 중심으로 생활 습관을 바꿔 63kg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애슐리 체리스몬드(24)는 고등학교 시절 뉴욕주에서 매사추세츠주로 이사한 뒤 활동량이 크게 줄었다. 어릴 때는 걸어 다니는 생활이 익숙했지만 이사 후에는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게 됐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결국 식습관도 무너졌고, 2023년 11월 몸무게는 161kg까지 증가했다.

체리스몬드는 “체중이 늘면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졌고, 몸을 제대로 관리하면 삶이 얼마나 달라질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동네를 걷기 시작했고, 점차 숲길과 자연 탐방로를 찾아다니며 걷는 시간을 늘렸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꾸준히 걷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체중 감량과 유지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자신처럼 비만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자연 탐방로와 걷기 코스를 소개하고, 길이 포장돼 있는지나 유모차·휠체어 접근이 가능한지 등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소개했다. 나아가 걷기 모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고도비만에 효과적인 저강도 운동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처음부터 달리기나 고강도 근력운동을 하기보다 걷기처럼 관절 부담이 적은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달리기 등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무릎 관절이나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족저근막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걷기와 같은 저강도 지속성 유산소 운동(LISS·Low-Intensity Steady-State)은 최대 심박수의 50~65% 수준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운동하는 방식이다. 비교적 낮은 강도에서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고,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 쉬우며 관절 부담과 회복 부담이 적어 고도비만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다.

영국 버밍엄대 스포츠·운동과학대학 연구팀이 참가자 18명을 대상으로 운동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운동부하 검사를 최대 운동 능력에 도달할 때까지 실시한 결과, 지방 산화가 가장 활발한 운동 강도는 최대 운동 능력의 약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질수록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자연에서 걸으면 스트레스도 줄어
숲이나 공원처럼 자연 속을 걷는 것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자연환경에서 걷는 것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는 고열량 음식을 찾게 만드는 감정적 섭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MBSR)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후 감정적 섭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걷기만으로도 체중 감량을 시작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감량 폭이 줄어들거나 정체기가 찾아올 수 있다. 이때는 근력운동을 병행하거나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식습관 개선을 함께 실천하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31/2026073102739.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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