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아는 것이 힘④ 침샘암
조직학적으로 다양하고 복잡, 치료 전 감별 쉽지 않아
[해마다 국내에서는 13만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에는 희귀암이라 불리는 병명조차 낯선 암과 싸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암의 호발 부위가 다양해지고 암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희귀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MK헬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희귀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 예방 등 전반적인 내용을 15회에 걸쳐 다룬다.]
# 천재 소설가 최인호씨의 투병으로 잘 알려진 침샘암. 35년 동안 한 월간지에 연재해온 소설 `가족`을 미완성으로 마감하게 한 침샘암은 어떤 병일까.
침샘암이란 말 그대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따라서 종괴는 주타액선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소타액선들이 분포하는 부비동, 구강점막, 후두 등 상부기도 소화관의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암은 조직학적으로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치료 전 감별도 쉽지 않다. 따라서 양성종양으로 오인돼 수술을 받은 후 조직검사에서 악성으로 최종 진단되는 경우도 상당수다.
◆ 귀밑, 턱밑 등 전과 달리 튀어나온 부분 있으면 `의심`
침샘암은 두경부암 전체의 약 7.1%에 불과하지만, 원발 부위가 주타액선이 아닌 다른 부위의 소타액선 암까지 합치면 더 많은 빈도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연간 200~300명 정도 발병되고 있다.
발병 원인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서는 방사선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 경우,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와의 관련,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 사례가 많다는 것 뿐이다.
대부분의 주타액선 종양은 서서히 자라는 종물로 나타나며, 보통 국한적이며 만졌을때 잘 움직인다. 원발 부위가 주타액선이 아닌 경우는 침샘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침샘이 있는 양쪽 귀 밑, 턱 밑 등을 만질 때 전과 다르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의심해볼만 하다. 입술, 혀, 입천장 등 소침샘이 있는 부위에서도 무언가 튀어나온 것 같다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악성종양도 종양 침범이 없는 경우, 안면신경 보존 원칙
악성을 의심해야 할 때는 안면 신경마비가 발생하거나 혀의 마비 혹은 감각 이상이 있을 때, 통증을 동반되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악성이라 하더라도 단지 종괴로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거쳐 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악성종양이라도 종양에 의한 직접적인 침범이 없는 경우에는 안면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안면신경의 손상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 안면신경에 대한 전기적인 모니터 장치를 하고 수술하는 방법도 있다.
침샘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병기와 조직학적 악성도다. 주타액선암의 경우 크기가 작은 타액선에서 생긴 암종일수록, 재발·다발성·완전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안면신경 마비가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천재 소설가 최인호씨의 투병으로 잘 알려진 침샘암. 35년 동안 한 월간지에 연재해온 소설 `가족`을 미완성으로 마감하게 한 침샘암은 어떤 병일까.
침샘암이란 말 그대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따라서 종괴는 주타액선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소타액선들이 분포하는 부비동, 구강점막, 후두 등 상부기도 소화관의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암은 조직학적으로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치료 전 감별도 쉽지 않다. 따라서 양성종양으로 오인돼 수술을 받은 후 조직검사에서 악성으로 최종 진단되는 경우도 상당수다.
◆ 귀밑, 턱밑 등 전과 달리 튀어나온 부분 있으면 `의심`
침샘암은 두경부암 전체의 약 7.1%에 불과하지만, 원발 부위가 주타액선이 아닌 다른 부위의 소타액선 암까지 합치면 더 많은 빈도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연간 200~300명 정도 발병되고 있다.
발병 원인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서는 방사선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 경우,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와의 관련,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 사례가 많다는 것 뿐이다.
대부분의 주타액선 종양은 서서히 자라는 종물로 나타나며, 보통 국한적이며 만졌을때 잘 움직인다. 원발 부위가 주타액선이 아닌 경우는 침샘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침샘이 있는 양쪽 귀 밑, 턱 밑 등을 만질 때 전과 다르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의심해볼만 하다. 입술, 혀, 입천장 등 소침샘이 있는 부위에서도 무언가 튀어나온 것 같다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악성종양도 종양 침범이 없는 경우, 안면신경 보존 원칙
악성을 의심해야 할 때는 안면 신경마비가 발생하거나 혀의 마비 혹은 감각 이상이 있을 때, 통증을 동반되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악성이라 하더라도 단지 종괴로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거쳐 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악성종양이라도 종양에 의한 직접적인 침범이 없는 경우에는 안면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안면신경의 손상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 안면신경에 대한 전기적인 모니터 장치를 하고 수술하는 방법도 있다.
침샘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병기와 조직학적 악성도다. 주타액선암의 경우 크기가 작은 타액선에서 생긴 암종일수록, 재발·다발성·완전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안면신경 마비가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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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3:14:39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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