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아는 것이 힘① 맥락막흑색종
이전에 없던 시각 증상 생기면, 반드시 검사 받아야
[해마다 국내에서는 13만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에는 희귀암이라 불리는 병명조차 낯선 암과 싸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암의 호발 부위가 다양해지고 암 발병률이 늘어남에 따라 희귀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MK헬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희귀암의 증상과 진단, 치료, 예방 등 전반적인 내용을 15회에 걸쳐 다룬다.]

눈에도 암이 생길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지난해 6월 국립암센터는 안구 종양의 일종인 맥락막 흑색종에 대한 양성자 치료를 시작해 관심을 끌었다. 맥락막 흑색종 환자의 안구를 보존할 수 있는 시술이 양성자 치료로 본격 시작됐기 때문이다.
맥락막 흑색종이란 무엇일까. 우선 맥락막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우리 눈의 안구 표면은 크게 세 층으로 돼 있다. 제일 바깥층이 공막이고 중간이 맥락막이며 가장 안쪽이 망막이다. 맥락막 흑색종은 중간층인 맥락막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 `비특이적 증상`으로 방치되기 쉬워
맥락막 흑색종은 특이한 증상이 없다. 대개 일반적인 시각 증상을 호소하는데 눈에 뭐가 떠다닌다는 비문증이나 시력이나 시야 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눈 속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광시증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종양의 합병증으로 인해 충혈이나 통증도 거론된다. 문제는 종양이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에 없던 시각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 요인은 과도한 자외선으로 알려졌지만, 임신시 맥락막 흑색종의 발생이 조금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다른 장기에 악성 종양이 있을 때에도 발병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 `수술 이후 전이`에 대한 관찰이 중요
그동안 맥락막 흑색종으로 진단받을 경우, 안구를 전부 드러내는 안구제거술이 표준 치료였다. 그러나 종양 부피가 안구의 30%를 넘지 않고 높이가 1.6cm 이하인 경우 양성자 치료를 적용해 안구를 보존할 수 있는 시술법이 외국에서 시행됐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6월 시작했다. 맥락막 흑색종의 양성자 치료는 안과 의사의 집도로 매우 작은 위치 추적용 금속을 안구 뒤편에 장착 시술한 뒤 양성자 고정빔 치료기를 이용해 시행된다.
치료 예후는 종양 크기가 작을수록 좋다. 5년 사망률을 비교하면 큰 종양은 40~50% 정도, 중간 크기는 20~30%이며 크기가 작은 경우는 15% 미만이다.
맥락막 흑색종은 수술 이후 전이에 대한 관찰이 아주 중요하다. 주로 전이가 되는 부위는 간이나 폐이며 뼈나 머리, 피부에도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 6개월~1년 간격으로 혈액 검사나 초음파 CT를 이용해 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단순흉부촬영을 통한 폐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검사는 처음 5년 까지는 자주 하는 것이 좋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 정도면 적당하다.
◆ 안저 검사 · 안압 검사 등 1~2년마다 받아야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맥락막 흑색종 또한 조기 진단과 치료 시에 생존율도 높고 치료 효과도 좋다. 안구와 시력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진단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눈에 대한 검사는 대개 일 년에 한 번 정도, 전반적 검사를 겸해서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눈에 대한 검사는 시력과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 등 현미경 검사 그리고 안저 검사가 있다. 이중 안저 검사를 통해 맥락막 흑색종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런 안과적 검사는 1~2년마다 한 번씩은 해주시는 것이 좋다. 맥락막 흑색종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눈에 대한 다른 이상을 빨리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맥락막 흑색종이란 무엇일까. 우선 맥락막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우리 눈의 안구 표면은 크게 세 층으로 돼 있다. 제일 바깥층이 공막이고 중간이 맥락막이며 가장 안쪽이 망막이다. 맥락막 흑색종은 중간층인 맥락막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 `비특이적 증상`으로 방치되기 쉬워
맥락막 흑색종은 특이한 증상이 없다. 대개 일반적인 시각 증상을 호소하는데 눈에 뭐가 떠다닌다는 비문증이나 시력이나 시야 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눈 속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광시증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종양의 합병증으로 인해 충혈이나 통증도 거론된다. 문제는 종양이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에 없던 시각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 요인은 과도한 자외선으로 알려졌지만, 임신시 맥락막 흑색종의 발생이 조금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다른 장기에 악성 종양이 있을 때에도 발병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 `수술 이후 전이`에 대한 관찰이 중요
그동안 맥락막 흑색종으로 진단받을 경우, 안구를 전부 드러내는 안구제거술이 표준 치료였다. 그러나 종양 부피가 안구의 30%를 넘지 않고 높이가 1.6cm 이하인 경우 양성자 치료를 적용해 안구를 보존할 수 있는 시술법이 외국에서 시행됐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6월 시작했다. 맥락막 흑색종의 양성자 치료는 안과 의사의 집도로 매우 작은 위치 추적용 금속을 안구 뒤편에 장착 시술한 뒤 양성자 고정빔 치료기를 이용해 시행된다.
치료 예후는 종양 크기가 작을수록 좋다. 5년 사망률을 비교하면 큰 종양은 40~50% 정도, 중간 크기는 20~30%이며 크기가 작은 경우는 15% 미만이다.
맥락막 흑색종은 수술 이후 전이에 대한 관찰이 아주 중요하다. 주로 전이가 되는 부위는 간이나 폐이며 뼈나 머리, 피부에도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 6개월~1년 간격으로 혈액 검사나 초음파 CT를 이용해 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단순흉부촬영을 통한 폐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검사는 처음 5년 까지는 자주 하는 것이 좋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 정도면 적당하다.
◆ 안저 검사 · 안압 검사 등 1~2년마다 받아야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맥락막 흑색종 또한 조기 진단과 치료 시에 생존율도 높고 치료 효과도 좋다. 안구와 시력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진단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눈에 대한 검사는 대개 일 년에 한 번 정도, 전반적 검사를 겸해서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눈에 대한 검사는 시력과 굴절 검사, 안압 검사, 세극 등 현미경 검사 그리고 안저 검사가 있다. 이중 안저 검사를 통해 맥락막 흑색종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런 안과적 검사는 1~2년마다 한 번씩은 해주시는 것이 좋다. 맥락막 흑색종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눈에 대한 다른 이상을 빨리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도움말=국가암정보센터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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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18:59:28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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