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설탕과 시럽을 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와 허벅지에 쌓이는 흰색 지방은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갈색지방은 몸이 추위를 느낄 때 열을 내며 에너지를 쓴다. 성인의 목과 쇄골 주변에 이러한 갈색지방이 남아 있다. 하지만 갈색지방을 깨우겠다고 찬물 샤워나 냉수욕을 무리하게 따라 하는 건 위험하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실내 온도=갈색지방을 깨우는 데 가장 잘 알려진 자극은 차가운 온도다. 이 지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얼음물에 들어가거나 찬물 샤워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보다는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된 홋카이도대 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갈색지방 활동이 낮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17도 환경에 하루 2시간씩 6주 동안 노출됐을 때, 갈색지방이 이전보다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함께 체지방량은 줄었다. 또다른 학술지 ‘당뇨병(Diabetes)’에 게재된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센터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 5명이 밤마다 19도 방에서 1개월간 지낸 뒤 갈색지방 부피와 대사활성이 늘었고, 27도 방에서 1개월 지낸 뒤에는 갈색지방 활동이 줄어드는 양상이 관찰됐다.

▶아침밥=갈색지방은 추울 때만 반응하는 조직이 아니다. 식사 뒤 몸이 열을 내며 에너지를 쓰는 과정에도 관여할 수 있다.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된 투르쿠대 PET센터와 뮌헨공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정상 체중 남성에게 세크레틴(음식물이 장에 들어왔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을 주입했더니 갈색지방의 포도당 흡수가 위약보다 57% 늘었다. 위약군보다 열량을 더 태웠다는 뜻이다. 아울러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평균 39분 늦어졌다.

▶저녁보다 오전 활동=같은 활동이라도 늦은 저녁보다 오전에 하는 게 갈색지방 활동 리듬과 더 잘 맞을 수 있다.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 44명을 분석했을 때 갈색지방이 많은 사람은 아침 식사 뒤 지방을 태우는 반응이 저녁 식사 뒤보다 컸다. 시간은 오전, 온도는 19도 환경에 노출됐을 때도 저녁보다 에너지 소비와 지방 산화가 더 뚜렷했다.

▶블랙커피=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설탕과 시럽을 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영국 노팅엄대 연구에 따르면 성인 9명이 커피를 마신 뒤 갈색지방이 많이 모여 있는 쇄골 위쪽 피부 온도가 올라갔지만, 물을 마셨을 때는 같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온도 상승을 갈색지방이 활동하면서 열을 생성하는 거라고 해석했다. 다만 믹스커피나 달콤한 라테는 당 섭취를 늘려 혈당 관리에 불리할 수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05/2026080501051.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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