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뱃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매일 운동하지 않아도 괜찮다. 빠르게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번갈아 하는 '인터벌 걷기'를 일주일에 한 번, 75분만 해도 복부지방을 줄이고 심폐체력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리카싱 의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복부비만 성인에서 일주일에 한 번 실시하는 인터벌 걷기 운동이 체지방 감소와 심폐체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복부비만이 있는 과체중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주 1회 75분 인터벌 걷기 ▲주 3회(회당 25분) 인터벌 걷기 ▲건강교육만 받은 대조군으로 나뉘었다. 두 운동군의 주간 운동량은 모두 75분으로 동일했으며, 운동 횟수만 달랐다.

16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체성분을 분석한 결과, 주 1회 운동군과 주 3회 운동군 모두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심폐지구력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향상됐다. 두 운동군 간 효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복부비만 관리에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지만, 직장과 학업, 육아 등으로 여러 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파코 시우 교수는 "주 3회 인터벌 운동이 여전히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이지만, 이번 연구는 주 1회 실시하는 인터벌 운동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 부족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복부비만 성인에게 실천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인터벌 운동은 빠른 속도의 고강도 운동과 낮은 강도의 회복 운동을 번갈아 반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빠르게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걷기를 활용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인터벌 운동은 일정한 속도로 계속 걷거나 뛰는 운동보다 체지방과 내장지방 감소에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연구 결과를 '일주일에 하루만 운동하면 충분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연구는 주간 운동량(75분)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운동 횟수만 비교한 연구다. 또 대상도 복부비만이 있는 과체중 성인으로 한정돼 있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운동 빈도보다 총 운동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한 번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방식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03/2026080301632.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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