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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가 같아도 지방이 몸 어디에 쌓이느냐에 따라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복강 내, 내장 주변에 존재하는 지방인 내장지방은 뇌 노화를 가속하고 치매 위험을 키운다. 홍콩폴리텍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1만8000여 명의 뇌 스캔 영상과 인지 점수를 통해 지방 위치와 뇌 구조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팔, 다리, 몸통 등 부위별 지방 축적은 저마다 다른 뇌 부위에 영향을 미쳤는데, 뇌 신경망을 직접 손상시킨 주범은 오직 내장지방뿐이었다. ◇뇌 신호 전달하는 배선 파괴… 만성 염증이 원인 내장지방은 뇌 신경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백질’ 부위에 직접 손상을 입힌다. 백질 손상은 혈관성 인지 장애나 소혈관 질환으로 이어져 치매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장기 주변에 쌓인 지방이 염증 물질을 지속해서 분비하며 전신 염증을 유발한다고 봤다. 이 염증이 뇌로 퍼져 신경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뇌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안치 추 교수는 “몸속 지방 위치에 따라 뇌 변화 경로가 완전히 다르다”며 “이는 체중이나 BMI 수치만으로 절대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른 체형도 방심 금물… 식습관 체크부터 시작해야 겉으로 살이 찌지 않은 사람도 장기 주변에 지방이 밀집한 ‘내장비만형’일 수 있다.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많이 먹거나, 야식과 술, 단 음료를 즐기는 습관은 내장지방을 축적하는 대표 원인이다. 평소 걷기 운동을 좋아하지 않거나 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내장지방 과다를 의심해야 한다. 내장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면 뇌 노화뿐만 아니라 간 기능이 떨어지고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 이상도 유발할 수 있다. ◇식단 바꾸고 매일 움직여야… 뇌 노화 막는 생활 수칙 다행히 내장지방은 생활 습관 개선에 빠르게 반응해 식습관 조절과 운동만으로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일상 속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해야 한다. 정제된 쌀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이나 귀리를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유용하다. 닭가슴살, 콩, 견과류 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챙겨 먹고, 기름진 육류는 튀기거나 굽기보다 삶아서 먹는 게 좋다. 식사량을 평소의 70~80%로 줄여 꼭꼭 씹어 먹는 습관도 필수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산소 공급을 늘리면 중성지방이 효과적으로 타서 없어진다. 안치 추 교수는 “특정 부위 지방 축적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표적 관리를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면 뇌 퇴행성 질환을 선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28/2026072802204.html |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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