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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깨끗하게 만든다며 디톡스 목적으로 한 달 넘게 과일·채소 주스를 마신 60대 여성이 혈당이 치솟는 응급 상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AI 생성 사진이며 사례 여성이 마신 주스와 무관함. ​/사진=챗GPT 생성
몸을 깨끗하게 만든다며 디톡스 목적으로 한 달 넘게 과일·채소 주스를 마신 60대 여성이 혈당이 치솟는 응급 상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공개된 외신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평소 2형당뇨병을 앓던 64세 여성이 최근 심한 피로감과 반복되는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한 달 이상 매일 물 대신 오렌지, 자몽, 수박, 당근 등을 갈아 만든 주스를 1.5~2L씩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보충하고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혈당은 정상 범위를 크게 넘어 1000mg/dL까지 치솟았고, 장기간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HbA1c)도 14.5%에 달했다.

결국 이 여성은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라는 두 가지 급성 합병증을 진단받았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 부족으로 혈액에 케톤이 쌓이는 응급 상태이며,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는 지나치게 높은 혈당으로 몸속 수분이 급격히 줄어드는 위험한 합병증이다. 의료진은 수액 치료와 인슐린 투여, 전해질 조절 치료를 진행했고, 5일 뒤 혈당이 안정되면서 피로감과 갈증 증상도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과일 자체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주스로 만들면 식이섬유가 줄어 당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많은 양의 주스를 물 대신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는 과일을 통째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2형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일을 갈거나 착즙하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줄어들고, 당이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갈증 해소에는 물을 우선 선택하고, 과일은 주스보다 통째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30/2026073003252.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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