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야외 활동 때 당뇨병 환자는 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당뇨발은 작은 상처를 놓치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생생병원 정형외과 조현민 원장은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생긴 작은 상처도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한 채 생활하면 손상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상처, 궤양, 감염 등 족부 합병증을 말한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다. 당뇨병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발 감각이 둔해지고 통증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진다. 혈관 손상으로 발끝까지 혈액 공급이 줄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전달도 감소한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피부 재생과 백혈구 기능이 저하돼 감염에 대응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발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다. 상처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쪼리형 슬리퍼는 발가락 사이를 반복적으로 마찰해 물집을 만들고, 맨발로 계곡이나 해변을 걷다가 돌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찔릴 수도 있다. 물놀이 후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으면 피부가 불고, 갈라진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감염으로 이어진다.

상처가 깊어지면 피부 아래 조직까지 손상된다. 감염이 발생하면 진물이 나거나 붓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이 뼈까지 번지면 골수염으로 진행한다. 조현민 원장은 “치료는 상처 깊이, 감염 여부, 혈액순환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며 “감염된 조직은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혈당 조절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혈액 공급이 부족한 경우에는 혈관 상태를 평가해 치료 방향을 정하며, 괴사가 넓어 조직을 보존하기 어려우면 절단 치료를 고려한다.

평소 발목을 조이는 양말이나 발가락을 압박하는 신발은 피하고, 발을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발가락 사이에는 보습제를 바르지 말고, 뒤꿈치가 갈라진 경우에는 뒤꿈치 부위에만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조현민 원장은 “당뇨병 환자는 발을 씻는 것보다 말리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발에 상처가 생겼다면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초기에 진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28/2026072802485.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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