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운동이라도 산에서 하면 유연성, 근력, 민첩성 등에서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대 체육학과 최종환 교수는 65~74세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산림운동 집단과 실내운동 집단으로 나눠 12주간 주당 3회씩 80분간 운동을 시켰을 때 근력, 유연성, 평형성, 체질량지수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산림운동 집단이 실내운동 집단에 비해 월등히 운동 효과가 좋았다.

산림운동 집단이 실내운동 집단보다 ▷상지 근력(30초간 덤벨 들어올린 횟수)이 약 2번 많고, ▷견관절 유연성(한 손은 어깨 너머로, 다른 한 손은 허리 뒤로 올려 만났을 때 겹치는 길이 cm)이 4cm 많았고, ▷민첩성(목표까지 빨리 갔다가 돌아와 앉기)이 1초 적었으며 ▷체질량지수가 0.11 줄어들었다. 모두 유의한 결과로, 산림운동이 실내운동보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신체에도 더 효과적이었다.

최종환 교수는 “트레드밀을 걷는 것보다 경사진 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고관절 움직이는 범위를 크게 해준다”며 “큰 경사로 인해 중력이 작용해 근력에도 좋고, 평평하지 못한 길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의식하기 때문에 저절로 민첩성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산길은 자연스레 근육과 관절의 고유감각 수용기를 자극하게 돼, 운동에 좋다. 한편, 이 연구에서 시행한 운동은 다음과 같다. ▷산림운동=준비운동 10분, 해발 200m 산림을 걷기 1시간, 아령체조 1kg , 정리운동 10분 ▷실내운동=준비운동 10분, 트레드밀 40분 걷기, 아령체조 1kg, 정리운동 10분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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