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더위로 입맛이 떨어져 끼니를 대충 넘기기 쉽다. 이때 상추나 깻잎만 찾기보다 치커리를 곁들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치커리는 쌉싸름한 맛이 나는 잎채소로, 7~8월에 많이 나는 여름 채소다.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생 치커리 100g에는 칼륨 420mg, 칼슘 100mg, 베타카로틴 5356㎍, 비타민C 24.4mg이 들어 있다. 이외에 치커리에는 어떤 효능들이 있을까?

▶혈압 조절=치커리에는 칼륨이 비교적 많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 찌개, 젓갈, 장아찌처럼 짠 음식을 즐긴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칼륨이 든 채소를 함께 챙기는 것도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세계보건기구·이스트앵글리아대·워릭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칼륨 섭취를 늘린 성인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3.49mmHg, 이완기 혈압이 평균 1.96mmHg 낮아졌고, 이 감소는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눈 건강=치커리에는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A로 바뀌는 색소 성분이다. 비타민A는 눈 표면과 점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커리 잎에는 루테인·제아잔틴도 들어 있다. 루테인·제아잔틴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많은 색소 성분이다. 학술지 ‘자마 안과학(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유타대 모란안센터 공동 연구에 따르면 장기 추적 코호트 2개를 분석했을 때 루테인·제아잔틴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진행성 황반변성 위험이 약 40% 낮았다.

▶활성산소 제거=치커리 잎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페놀산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들어 있다.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생기는 물질로, 지나치게 많아지면 세포 손상을 키울 수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치커리 잎에서 ▲클로로겐산 ▲카페산 ▲치코릭산 같은 페놀산 계열 물질이 확인됐다.

▶뼈 건강=치커리는 뼈 건강과도 연결해볼 수 있다. 생 치커리 100g에는 칼슘 100mg이 들어 있다. 치커리 같은 녹색 잎채소에는 비타민K도 들어 있는데, 비타민K는 혈액 응고뿐 아니라 뼈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하다. ‘의학(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로 섭취하는 비타민K가 하루 50㎍ 늘어날수록 골절 위험은 3% 낮게 관찰됐다.

다만 주의할 사람도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칼륨을 몸 밖으로 잘 내보내지 못할 수 있어 치커리를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K 섭취량 변화가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녹색 잎채소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지 말아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7/31/2026073101217.html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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