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의 증상이나 증후를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소아암의 진행은 성인에 비해 빠른 편입니다. 소아에 가장 흔한 백혈병 세포는 기본적으로 매우 빨리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병의 시작에서부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입니다. 그러나 성인에서도 그렇지만, 발견이 빨리 되는 경우 치료가 잘 되고 따라서 예후가 좋은 만큼, 신속히 발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입니다. 암의 병기(stage)에 따라 치료가 잘되고 안되는 차이가 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요망되는 것입니다.

어떤 소아암은 출생시부터 갖고 태어나는 수도 있으며 엄마가 목욕을 시키다 발견하는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소아암을 의심하는 증세입니다.

(1) 아이가 창백하고 검사를 반복하여도 빈혈이 지속된다든지, 피가 잘 멎지 않거나, 온 몸에 멍(점상출혈, 반상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손으로 눌러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눈 주위에 멍(손으로 눌러도 멍이 그대로 남습니다)이 있는 경우도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원인을 설명할 수 없이 열(구강 체온 38 ℃ 이상)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혈액종양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백혈병의 경우 정상 백혈구의 감소에 의한 세균 감염으로 열이 계속되고, 드물게는 암에 의한 발열도 가능합니다. 진행된 Hodgkin 림프종의 경우, 야간 발열, 체중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동통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특히 뼈의 통증은 백혈병, 신경모세포종, 골육종 등에서 흔히 보는 증상입니다. 아프다고 호소하는 부위를 만져주는 것을 싫어할 경우 신속히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팔다리가 아프다고 종종 호소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성장통이라고 하는데, 성장통인 경우 만져주면 시원하다고 하고 주물러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즉 성장과 관련된 통증은 만져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은 낮에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 심하고, 성장과정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통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지지 못하게 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보아야 하고, 더구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은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4) 계속 자라는 종괴(혹)가 있을 경우, 특히 체중 감소와 연관되어 있을 때, 신속하게 적절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림프절은 감기 등의 전염병 후에도 붓고 만져질 수 있지만, 약을 복용한 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계속 커지면(한 달 이상)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악성 림프종이나 백혈병의 가능성을 제외하기 위해서도 진찰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경우, 다른 검사와 함께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주사 바늘로 림프절을 흡인하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엄마가 목욕을 시키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Wilms 종양은 복부내 신장의 종양으로 배가 점점 불러지는데 목욕시키다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져서 진단되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정기적인 진찰을 하였더라면 더 일찍 발견되었겠지요.
눈이 튀어나온다든지 눈 주위에 멍이 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5) 지속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을 때에는 시력이 정상인지, 축농증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뇌종양이 지속되면 구토를 동반하는데 특히 새벽에 심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지속적이며, 또는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의는 뇌전산화단층(CT) 촬영 또는 핵자기공명 사진(MRI)을 포함한 검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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