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9일(화)이면 스페셜 올림픽이 개막하는데요. 특별한 올림픽인 만큼 경기종목도 스페셜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플로어하키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플로어하키는 유럽에선 이미 대중화된 스포츠라고 해요.

 

플로어하키는 아이스하키의 변형된 형태이지만 ‘플로어볼’과도 매우 비슷한데요. 플로어하키는 플로어볼과 유래를 같이 합니다. 1950년대 후반 미국의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서 유래된 플로어볼이 점차 시합의 형태를 갖추고 1962년 미국에서 처음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 플로어하키란 이름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스웨덴에 처음 소개된 이후 70년대 중반부터는 학교, 유소년 클럽, 사회인 클럽 등을 통해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플로어하키는 정식종목으로 플로어볼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요. 평창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플로어하키나 플로어볼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죠? 이제부터 경기 규정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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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마다 선수 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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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하키는 골키퍼 1명, 수비수 2명, 공격수 3명으로 구성된 6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경기에 임합니다. 3피리어드 9분씩 총 27분간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가능한 많은 득점을 하되 동시에 상대팀의 득점을 막으면 됩니다. 경기규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선수 전원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기 3분마다 3명 이상씩 선수를 교체해야하는 규정이 바로 그것인데요. 

 

출전명단에는 11~16명의 선수가 등록되는데 이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이죠. 정말 스페셜하지 않나요? 오늘은 내가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항상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음 피리어드를 준비하는 것이죠! 

 

스페셜올림픽은 엄격하게 순위를 나누는 엘리트 대회가 아닙니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비장애인과 우애를 나누는 것이 스페셜올림픽의 방향인데요. 선수 전원을 참가시키는 규정을 보면 대회의 취지와 가장 부합한 경기 종목이 바로 플로어하키 같지 않나요?

 

[Photo by. 대한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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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처럼 생긴 퍽에 스틱을 꽂아서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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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는 장비가 중요하죠? 플로어 하키는 장비가 간단합니다. 퍽과 스틱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퍽은 마치 독일의 바움쿠헨이라는 빵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둥근 펠트 원반 중앙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가죽으로 감쌀 수 있어 선수 몸에 맞았을 경우의 위험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죠. 

 

스틱은 일자 형태인데요. 끝이 둥글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골키퍼 스틱은 퍽을 맞힐 수 있도록 끝이 구부러져 있는 형태입니다. 스틱을 잡기 쉽도록 위쪽에 테이프를 붙일 수 있지만, 스틱 끝에 테이핑이나 끈으로 묶는 행위는 절~대 허용되지 않아요! 이 스틱 끝을 퍽의 가운데에 나있는 구멍에 꽂아 패스하기 때문이죠.

 

 

<왼쪽은 스틱, 오른쪽은 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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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언제나 최우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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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하키에서는 보호 장비가 아주 중요합니다!

골키퍼는 반드시 보호용 장갑과 마스크가 있는 헬멧을 착용하고요. 골키퍼의 다리 보호대는 선수 다리에 착용했을 때 31cm를 넘어선 안 됩니다.

선수들은 안면 마스크나 덮개가 있는 헬멧, 무릎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코트 위에 있는 사람들은 런닝화와 같은 적절한 신발을 신어야 하죠.

 

경기 전마다 주심이 장비착용에 대해 확인하는데요.  ‘기억해주세요, 우리들의 국가대표’ 포스팅에서 스노슈잉 감독님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던 것 기억나시죠? 플로어하키에서도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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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필요 없다? 어디서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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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름에서 예상하셨을 것 같은데요. 아이스하키가 얼음 위에서 하는 경기라면 플로어하키는 마루에서 하는 경기입니다. 경기장의 바닥이 나무나 우레탄 소재로 되어 있죠. 빙상 위에서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활동하기에 더없이 적합합니다. 스케이트를 신지 않아서 부상위험도 상당히 줄어들고요.

 

그 때문에 빙상장이 없는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빙상장이 없는 나라 출신의 선수들이 전체 참가선수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눈 한번 내리지 않는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쿨러닝(Cool Running)이란 영화가 생각나는데요. ‘얼음’이란 장애물을 제거한 플로어하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경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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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첫 참가에서 동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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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만 있다면 플로어하키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구장은 아직 국내에 없는 실정입니다. 일반 체육관에 펜스와 골대를 설치해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플로어하키 대표팀은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아이다호 스페셜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했거든요!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플로어하키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경기결과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http://2013sopoc.org/hb/game)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플로어하키는 강릉 생활체육센터와 강릉 실내체육관, 관동대체육관 등 세 곳에서 진행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우리 다함께 응원해 보아요!^^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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